【현/장/인/터/뷰】 정병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장 "친환경 단지 우선 보급, 저탄소 인증·고품질 브랜드 전략 병행해 농가 소득향상 추진" - ‘감탄’품종을 통한 국내 온실가스 감축 가능량은? ▶네, ‘감탄’ 품종이 실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국가온실가스 배출계수 등록을 해야 합니다. 아직 개별 품종이 국가온실가스 배출계수에 등록된 사례는 없지만 현재 시험연구 중에 있습니다. 만약 배출계수가 이번 연구처럼 16% 감축량으로 등록이 된다면, 10만ha 재배 가정 시 벼 재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약 2.3%(17.1만톤)를 감축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벼 재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은 (′21∼′22 평균) 726만톤CO2eq으로 국내 벼 재배면적 66.3만ha, 감탄 10만ha 가정 시 17.1만톤 감축이 가능하다. - 논에서 온실가스가 나오는 경로는? ▶논에서 이루어지는 벼 재배는 농업 분야에서 메탄가스(CH4) 배출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벼농사는 일반적으로 논에 물을 깊이 담아서 담수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환경은 토양 내 산소가 거의 없는 무산소(혐기성) 조
8월 18일은 쌀 산업의 가치 인식을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쌀의 날'이다. 쌀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주식(主食)으로 자리해 온 중요한 곡물이다. 과거에는 생존과 직결된 식량이자 농경사회와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작물이었고, 현대에는 농촌 경제의 중심이자 식품산업과 국가 식량안보를 견인하는 중요한 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의 증가, 온실가스 배출 문제 등으로 벼 재배 여건이 악화하면서, 쌀 생산을 둘러싼 농업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메탄 발생을 줄이면서도 품질과 생산성은 갖춘 저탄소 벼 품종 ‘감탄’을 개발해 기후 위기 대응 및 농업 탄소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감탄’은 유전자 조작 등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자연적으로 벼에서 발생한 ‘지에스쓰리(gs3)’ 유전자를 전통 육종 방법으로 도입해 개발한 품종이다. 벼는 생장하면서 뿌리에서 메탄을 발생시키는 고세균 먹이 물질(메타노젠)을 배출하는데, 지에스쓰리 유전자는 이 물질이 적게 분비되도록 작동해 메탄 발생을 줄이고 대신 벼알을 굵게 하는 역할을 한다. - 2030년까지 농수축산업 온실가스 27.1% 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는 최근 경북·경남·울산·전북 등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한우농가 피해 복구를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3월 26일 개최된 한우협회 2025년도 제 2차 이사회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을 즉각 시행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볏짚, 조사료 등의 물품과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현재 이번 산불로 2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 22명이 경상을 입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의 한우농가들은 축사를 개방해 소들을 대피시키며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축사뿐만 아니라 주택까지 화마에 휩쓸려 전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협회는 한우농가 피해복구 성금 모금 활동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대상 실질적 지원도 우선 추진한다. 대피소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우곰탕 등 간편식 및 기타 생활필수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 거출금인 한우자조금 예산을 즉각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10월 22일과 23일, 전남 해남진도축산농협과 전북 익산군산축협을 각각 방문해 ‘조사료용 볏짚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볏짚의 작황, 품질상태 점검과 최근 우려되고 있는 벼멸구 피해상황을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조사료용 볏짚 유통사업 설명 ▲안전성 강화방안 안내 ▲시료 채취 ▲잔류 농약 검사 ▲농가 방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벼멸구 방제농약 살포 등으로 인한 볏짚 내 유해물질 검출여부 확인을 위해, 채취한 시료를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을 통해 검사할 계획이며, 축산사료자재부는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사양할 수 있도록 농축협간 볏짚 거래 시, 잔류농약 검사증명서를 필수로 첨부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연 농협경제지주 축산사료자재부장은 “조사료용 볏짚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다”며, “앞으로도 조사료용 볏짚 유통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잔류농약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안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