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산 멸균우유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신선우유의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1등급 원유 생산이 수입산 멸균우유와 비교되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산 신선우유는 낙농 선진국 수준의 엄격한 체세포수 및 세균수 관리를 통해 생산되는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품질관리= 낙농 선진국 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 1등급 원유 생산의 핵심 국내산 신선우유의 품질 경쟁력은 바로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특히 체세포수와 세균수는 우유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지표로, 국내산 신선우유는 이러한 지표들을 낙농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관리하여 신선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 체세포수 관리= 건강한 젖소에서 나오는 건강한 우유 체세포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체세포수가 적을수록 젖소의 건강 상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생산된 원유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산 신선우유는 젖소의 개체별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여 체세포수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유의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는
완전식품으로 인정받으며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품 중 하나인 국산 우유.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멸균유의 수입량 급증 등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사료 수급 여건 불안정, 취약한 노동조건 등으로 낙농가의 목장 경영의 어려움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2023 낙농경영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목장경영에 있어 어려운 점으로는, 부채 문제(45.6%), 환경문제(23.1%), 건강 문제(16.8%), 여가시간부족(7.4%), 후계자 문제(4.6%) 등으로 나타나, 예년과 같이 ‘부채’와 ‘환경문제’가 목장 경영 압박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농가 호당 평균 부채액은 681백만 원으로 2022년 대비 95백만원(33%p) 증가했다. 특히 4억 이상 고액부채비율은 약 76.0%로, ’22년 대비 26.5%p 증가했다. 부채 발생 원인으로는 시설투자(33.5%), 사료구입(24.9%), 쿼터매입(19.0%)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화와 청년 부족 문제가 나날이 가중돼 낙농산업에서도 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낙농정책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후계자 유무 및 향후 육성계획과 관련하여 32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생산시설인 ‘양주 신공장’ 준공식을 15일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9월 15일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과 임직원들을 비롯해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버스(가상현실세계)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 234,364㎡(약 7만평) 부지면적에 새로 지은 지상 5층 규모다. 양주 신공장은 공사기간 7년, 총 사업 금액 3천억원이 투자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생산 능력과 제품 출하능력을 지녔다. 먼저 안전과 친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선진 수유방식인 ‘One-Way System(원웨이 시스템)’을 도입해 신선한 품질의 원유 확보로 위생을 강화했고, 수유시간 단축으로 에너지 절감 및 공회전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저감 효과를 높였다. 공장 옥상에는 1,4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최대 80만Kwh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
(사)소비자기후행동(김은정 상임대표, 이하 소비자기후행동)은 어제(4일) 세종 정부청사 환경부 앞에서 ‘종이팩 재활용 체계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비자기후행동과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아이쿱생협) 13개 조합은 환경부에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체계 마련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 확대 약속 이행 ▲지자체 종이팩 적극 수거를 위한 시행 지침 마련을 요구했다. 작년 12월, 환경부는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운영에 나섰다. 남양주시, 부천시, 화성시, 세종시 내 66개 공동주택 단지에서 일반팩과 멸균팩을 구분 배출하도록 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 규모를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기후행동 김은정 상임대표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종이팩 재활용률은 15.8%에 그친다. 2017년 22.5%, 2018년 22.3%, 2019년 19.9%로 감소세를 보이더니 2020년에는 15.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환경부는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함 설치 확대 약속 이행을 비롯한 종이팩 재활용 체계 마
[인/물/포/커/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집중인터뷰 ○ "준비중인 기능성 '유제품' 시장 출시 임박... 깜짝놀랠 혁신적 신제품 기대" ○ "혁신기술 공개되면 분유 소비와 쌀가루 소비촉진에 크게 일조할 듯" ○ 조합원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목장 운영과 환경 조성 - 반갑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작년도 사상 최대 매출과 우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서울우유의 매출 목표와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문 조합장= 네, 반갑습니다. 조합은 지난해 매출액 1조 8,434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대비 매출액 기준 약 5% 신장했습니다. 더불어 전체 우유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9.0%, 2020년 43.6%, 2021년 9월 누계기준 44.5%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면서 조합은 학교 우유급식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자 소비자 니즈에 맞는 온라인 맞춤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커피전문점 영업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우유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올해 조합 매출액 목표는 1조 9,829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7월 31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2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낙농현안 관련 대응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타결된 2020년도 원유가격 협상결과에 대해 규정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대외여건을 고려한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유업체의 요구로 안건 상정된 원유가격 연동제 개선 추진과 관련하여, FTA체제하에 원유가격을 단순 시장논리로 맡길 경우 낙농산업은 완전 붕괴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개선 논의 시 제도 도입의 취지를 상기시켜 원유가격 연동제가 훼손되지 않도록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키로 하였다. 코로나19에 따른 학교우유 공급중단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정부가 2011년 구제역 파동에 따른 원유부족 사태 시 학교우유 우선 공급조치, 무관세 수입물량 확대 등 신속히 대응한 것과는 달리, 정작 코로나19로 인한 잉여유(乳) 발생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며 강력 성토했다. 최근 일부 업체에서 원유감산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정부·대국회 농정활동 강화를 통해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대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