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9월 1일 경남 진주시 명석면에서 밭작물의 안정적인 논 재배를 돕는 배수 기술을 선보이고, 내탈립 참깨 ‘하니올’의 콤바인 수확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논에 타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배수 개선 기술의 효과를 입증하고, 참깨 기계화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식량과학원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농업인, 생산자단체 등 100명이 참석해 ‘하니올’의 생육 상태와 수량을 비교하고 콤바인 수확 과정을 지켜봤다. 농촌진흥청은 지하 수위가 높은 논에는 ‘무굴착 땅속배수기술’을, 낮은 논에는 ‘도랑배수기술(명거배수)’을 각각 시공했다. 특히 올해는 땅속배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배수관 외에 보조적으로 수직배수관을 함께 설치했다. 그 결과, 무처리 대조구의 평균 토양수분이 37.4%에 오른 반면, 땅속배수는 30.1%, 도랑배수는 31.6%로 각각 19.6%, 15.6% 낮게 유지돼 과습 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내린 뒤 지하 수위가 낮아지는 속도도 대조구는 하루 동안 10mm에 그쳤지만, 도랑배수는 31mm, 땅속배수는 46mm로, 대조구 대비 최대
【현/장/인/터/뷰】 윤수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 품종 갱신 3년 소득 공백 넘는다… 맛으로 승부하는 녹색배의 도전 - 나주에서 부는 배 품종 다양화 바람…“명절용 과일 넘어 일상 디저트 과일로” -‘신고’ 단일 품종으로 편중된 이유는? ▶‘신고’는 일본에서 1927년 육성돼 일제강점기에 국내에 도입됐다. 1980년대 전체 재배면적의 35%에서 1990년대 후반 70%, 현재는 85.4%까지 확대됐다. 1990년대 지베렐린 처리로 수확을 1주일 앞당기고 과실 크기와 수확량을 늘리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른 시기에 크고 외관이 좋은 ‘신고’ 생산이 가능해 졌다. 이후 저장기술과 재배·유통 체계가 ‘신고’ 중심으로 구축되면서 품종 편중이 가속화 됐다. -‘신고’ 단일 품종 편중에 따른 문제점은? ▶단일 품종 편중은 일시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을 유발하고, 다양한 배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와 기상재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추석이 이른 해에는 명절 수요에 맞춰 덜 익은 ‘신고’를 출하하기도 했다. 유통시장도 맛보다 크기와 외관 중심으로 가격을 매기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낮아지고 배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대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대비 6.5%(740억 원) 증가한 1조 2,134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중 연구개발(R&D) 분야의 순수R&D(건축사업 제외) 예산은 6,361억 원으로 올해 5,661억 원 대비 12.4%(701억 원) 대폭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국민주권정부 2년 차 핵심 정책인 농업 대전환과 모두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정부의 2027년 재정 투자 방향인 인공지능(AI)·미래 성장동력·지역 균형성장·국민 안전과 연계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농진청은 ➊농업인 안전·밭농업 기계화 등 현장문제 해결 ➋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농업의 미래 신산업 육성 ➌지역특화작목·치유농업 등 지역 균형성장 ➍케이(K)-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 등에 2027년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 농업인 안전·밭농업 기계화 등 현장문제 해결 지원 (1,946억 원) 농업인의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 과수화상병 등 고위험 병해충 종합방제체계 구축,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밭농업 기계화 등 수요자·현장 중심의 현안 해결에 1,946억 원을 투자한다. 폭염에 대
농촌진흥청장은 8월 31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에서 열린 ‘국내 개발 미생물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산업체-연구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미생물 농자재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산업계가 제안한 해외시장 진출 관련 의견에 따른 후속 조치 중 하나로, 기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현장 수요를 듣고 앞으로의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그동안 산업계가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과 관계 기관이 추진해 온 주요 사항을 공유한 데 이어 국내 농자재의 해외 진출 인허가 협력 현황과 수출 산업 지원을 위한 국제 협력 추진 상황을 소개했다. 또한, 수출을 준비하거나 추진 중인 기업의 사례를 듣고 해외시장 정보 확보, 현지 적용과 실증, 국가별 인허가 대응, 해외 협력망 구축 등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지원 사항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기업별 수출 준비 단계와 대상 시장에 따른 다양한 현장 수요를 공유하고, 국내 미생물 농자재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계와 연구 기관 간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돈 청장은 “국내 미생물 농자재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명절 선물용으로 주로 소비되던 큰 배 중심의 시장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녹색배 보급 확대에 나선다. ‘설원’·‘슈퍼골드’·‘그린시스’ 등 차별화된 품종을 앞세워 국산 배의 일상 소비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우리나라 배 시장은 명절용 ‘신고’ 품종 중심으로 형성돼 농가의 재배·출하 전략도 추석과 설 명절 수요에 집중됐다. 2025년 기준 ‘신고’ 재배 면적은 전체 배 재배 면적의 85.4%를 차지할 정도다. ◈ 명절 선물에서 ‘데일리 디저트’로… 녹색배가 이끄는 배 시장 확산 기대감 키워 최근에는 과일 소비가 명절선물용 중심에서 벗어나, 평소에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와 다양한 맛, 용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신고’ 중심의 갈색배 시장에서 소비자가 새로운 품종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고, 품종별 강점도 뚜렷한 녹색배 품종 보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설원’은 9월 상순에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평균 무게는 600g, 당도는 14브릭스 이상으로 단맛이 뛰어나고 과육이 아삭하며 갈변 속도가 느려 조각용 과일로 활용성이 높다. 열매 크기와 품질이 균일해 선별·포장이 쉽고 대량 유통에도 유리하다. ◈ 초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시설재배 농가의 농약 살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무(상온연무)·연막(가열연무) 방식에 맞는 농약 등록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관련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무와 연막은 농약을 아주 작은 입자의 안개나 연기 형태로 뿜어 시설 안에 퍼지게 하는 살포 방식이다. 사람이 분무기를 들고 시설 안을 이동하며 뿌리는 방식보다 작업 시간을 줄이고 노동 부담을 덜 수 있다. 농촌 현장에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연무·연막 방식의 제도화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 방식에 맞는 공식 농약 등록 기준이 없었다. 일부 농가에서는 줄기와 잎에 뿌리는 방식(경엽 처리)으로 등록된 농약을 연무·연막 방식으로 사용해 온 사례가 있어, 작물 피해(약해)와 농약 잔류, 작업자 안전 등을 함께 검증할 제도적 기준이 필요했다. 지난 5월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은 충남 부여의 방울토마토 시설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후 농약 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전담팀을 꾸려 시험방법과 등록 기준을 논의했다. 현장 명예연구관 간담회와 농약 분야 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우수 보리 종자 11품종을 8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 품종은 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좋고 가공 적성이 뛰어난 겉보리 4품종과 쌀보리 3품종, 맥주보리 4품종을 공급한다. 종자 신청은 기관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국립식량과학원 공급분은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5개 품종(혜누리·혜맑은·백수정찰·참하리·강맥)을 신청받는다. 필요한 농업인은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공급 여부와 신청 방법을 문의하면 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월 8일부터 '종자광장' 누리집을 통해 6개 품종(싹누리·혜미·강호청·호강·광맥·호단)을 선착순 판매한다. 종자 가격은 20kg 기준 겉보리와 맥주보리가 2만 7,340원, 쌀보리가 2만 8,920원이다. 자세한 안내는 8월 말 ‘종자광장’ 누리집의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보리 품종별 특징을 보면, 겉보리는 '싹누리'와 '혜미'는 전분을 당으로 바꾸는 효소 활성도(효소 역가)가 높아 엿기름용으로 뛰어나다. '혜누리'는 간 보호 기능 성분인 사포나린 함량이 가장 높고, '혜맑은'은 갈변 물질인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 식물자원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생활 속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풀꽃나무 확산 운동’을 추진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한반도 자생식물의 생활 속 보급 확대와 종자주권 강화를 위해 ‘우리 풀꽃나무 심기-꽃의 광복’을 주제로 ‘우리 풀꽃나무 확산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구상나무, 미스킴라일락 등 우리 식물이 해외를 거쳐 다시 국내에 들어오는 사례가 있는 만큼, 우리 식물자원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공사는 정부 취지에 맞춰 임직원의 생활 속 실천과 지역개발사업 반영을 중심으로 자생식물 확산에 동참한다. 먼저 생활 속 실천에 나섰다. 공사는 14일 나주 본사에서 임직원과 사내 어린이집 원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산 운동 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상징식물인 ‘무늬 맥문동’을 함께 심었다. 어린이들에게는 화분을 선물해 우리 식물자원을 직접 가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사가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에도 자생식물 활용을 확대한다. 실제로 지난 7월 전남 함평 해보면 창서마을에서 주민참여형 지역역량강화사업과 연계해 우리 꽃 화분 만들기와 교육을 진행하
얇은 껍질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국산 포도 신품종 ‘코코볼’이 올해 처음 소비자를 만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코코볼’이 8월 14일부터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코코볼’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해 2023년 품종 출원하고, 이듬해 통상 실시를 통해 보급한 껍질째 먹는 포도다. 코코아 빛을 띠는 얇은껍질과 손으로 빚은 듯한 자연스러운 열매 모양을 살려 이름을 붙였다. 껍질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얇아 껍질째 먹기 좋고, 한입 베어 물면 이가 박힐 듯 아삭한 식감의 과육이 돋보인다. 노지 비가림 재배 기준으로 익는 시기는 9월 중순께이며, 당도는 19.4브릭스(°Bx), 신맛(산 함량)은 0.32퍼센트(%)이다. 참고로 샤인머스켓은 당도가 19.0브릭스, 산 함량 0.29%(동일 포장 기준)이다. 8월 중순에 나오는 초기 물량은 3중 무가온 하우스(비닐하우스) 재배로 노지 비가림 재배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수확한 것이다. 포도알 사이 간격이 비교적 넓고 열매자루가 길어 송이가 지나치게 빽빽해지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그만큼 포도알을 솎는 데 드는 품이 줄고, 열매가 송이에서 떨어지는 현상도 적어 유통에 유리하다. 최근 샤인머스켓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8월13일부터14일까지 양일간 대전 대덕대학교 정곡관에서 ‘2026년 자가TMR제조·이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한우자조금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TMR교육은 전국에서 약50여 한우농가가 참여했다.사료비 부담을 낮추고 농가 스스로 사육단계와 원료 여건에 맞는TMR을 설계·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실제 자가TMR을 활용하고 있는 한우농가의 사례와 전문가 이론 교육, 컴퓨터를 활용한 배합 프로그램 실습을 연계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첫 강의는 한라한우촌 양익종 대표와 삼솔농장 한기웅 대표가 원료 선정과 배합,성장단계별 사양관리 등 자가TMR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자가TMR도입 과정부터 원료 선정과 배합, 성장단계별 사양관리 방법을 비롯해 사료비 절감과 출하성적 개선을 위한 실제 농장 관리 노하우가 소개됐다. 특히 사료 원료를 단순히 저렴하게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가 여건에 맞는 원료의 영양가와 수분 함량 등을 고려해 적정 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어진 강의에서 국립축산과학원 백열창 연구관은TMR의 기본 원리와 영양소 요구량,원료사료 선정 방법을 설명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