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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작물 490만톤 생산...12만톤↑

- 농진청, 2025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490만톤으로 발표
-기상 여건, 병해충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북방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25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 지역의 기상 여건, 병충해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 위성영상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은 총 490만 톤으로, 2024년도 478만 톤보다 12만 톤(2.5%)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물별 생산량은 쌀 225만 톤, 옥수수 152만 톤, 감자·고구마 55만 톤, 밀·보리 36만 톤, 콩 20만 톤 및 기타 잡곡 2만 톤이다.


쌀 생산량은 작년 대비 10만 톤(4.6%)이 증가했다. 벼 영양생장기(5월∼6월) 일사량이 적어 생육에 다소 불리했으나 유수형성기(7월) 일사량은 전년보다 풍부했다. 또한, 등숙기(8월∼9월) 평균온도가 낮고 일사량은 다소 많아 등숙에 유리했으며, 벼 재배면적도 증가(3.3%)해 쌀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옥수수는 작년 대비 9만 톤(5.6%)이 감소했다. 생육 초기(5월) 동안 저온 피해가 없었고 5∼6월 강수량은 적당했다. 하지만, 7월 개화기 일부 지역에 발생한 집중 강우와 가뭄으로 수정률이 저조하여 착립률이 낮아지고, 그 후 9월까지 지속적인 강우와 고온으로 등숙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재배면적도 줄어(3.6%)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자·고구마는 작년 대비 1만 톤(1.9%)이 증가했다. 감자는 재배면적이 다소 증가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고구마의 경우 많은 비로 인한 병해 발생 및 덩이뿌리의 비대 불량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밀·보리는 작년 대비 8만 톤(28.6%)이 증가했다. 가을파종 밀·보리는 3∼4월 완만한 기온 상승과 충분한 일사량이 유효분얼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수량 증대를 가져온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재배면적 증가(21.8%)도 생산량을 크게 늘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콩도 작년 대비 2만 톤(11.1%)이 증가했다. 파종기(5월) 평균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어 초기 입모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초기 생육기(6월) 기상이 매우 좋아 생육이 양호했고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북한 지역의 여름작물 생육기간(5∼9월) 평균기온은 21.1도(℃)로 작년보다 0.2도 낮았고, 강수량은 889.5㎜로 작년보다 24.8㎜ 적었으며, 일사량은 2,891.5MJ로 작년보다 55.9MJ 많았다.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이경태 과장은 “올해 북한 지역 기온이 4월까지 완만하게 상승해 겨울작물의 유효분얼 확보에 유리했고, 8∼9월 기온은 다소 높았으나 일사량이 많아 벼 등숙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반적으로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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