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이 1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농어업과 농어촌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인중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농어업의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그 최일선에는 항상 농어촌공사가 있었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직원과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인중 신임 사장은 ▲사람이 북적이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 ▲안으로는 흔들림 없는 농업, 밖으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농업 구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 농어업 기반 마련 ▲국민과 농업인에게 사랑받는 공사로 도약이라는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촌다움 회복, 농지은행 확대, 밭작물 생산 기반 정비, 해외사업 확장,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 마련, 스마트 기술의 농업 분야 확대 적용, 국민 체감하는 성과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중 신임 사장이 30년간 쌓아온 농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농어촌공사는 사회 전반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공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게 된다. 김인중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5년
“한국과의 농업협력으로 쌀 수확량이 20% 증가했으며, 농가소득도 60% 이상 향상됐습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는 한국형 농업협력 모델이 현장에서 거둔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4월 28일, 함께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홍강델타 쌀 가치사슬 향상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2019년부터 6년간 추진한 국제농업협력 과제로 총사업비 53억 원이 투입됐다. 한국형 농업협력 모델을 적용해 쌀 생산, 저장, 가공, 유통 등 쌀 산업 가치사슬을 개선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추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해 베트남 농업환경부(MAE), 국립농업계획발전연구소(NIAPP),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공식 인계인수 절차를 진행했다. 홍강 델타는 베트남 북부 홍강 하류와 타이빈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비옥한 삼각주 지역으로, 쌀 생산에 유리한 지형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곳 농민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벼 재배 기술이 낙후돼 쌀 수확량이 적었고, 수확 후 건조나 저장 없이 바로 판매하면서 품질도 저하됐
한국농어촌공사는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9일 강원 양양군 달래저수지에서 밀원식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꿀벌 귀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 트리플래닛, 비콥인증기업 등 40여명이 참석해, 저수지 유휴부지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인 오동나무 묘목 200그루와 유채를 심었다. 최근 이상기후, 먹이 부족 등으로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벌집 군집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꿀벌은 식물의 수분에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꿀벌 생태계 회복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2022년부터 ‘꿀벌 귀환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의 서식지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꿀벌 귀환 심포지엄’을 개최해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구순 한국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꿀벌의 서식지가 줄어들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번 식재 행사를 계기로 꿀벌 보호는 물론, 지역 양봉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꿀벌 생태계 복원과 생물 다양성
한국농어촌공사는 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해양수산지원단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지고 ‘2025 해양수산지원단’을 출범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공사 임직원과 민간, 학계·협회, 공공 부문 대표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식과 해양수산지원단 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공사는 어촌, 수산, 해양 분야 관련 사업의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 ‘해양수산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3개 반(계획검토반, 기술지원반, BLUE-지원팀)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사업 시행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과 현안 관련 맞춤형 현장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 71명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반에 탄력적으로 투입돼 어촌·어항 사업 진행 전반에 걸쳐 기술 자문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사업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을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하태선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계획이사는 “공사는 어촌·어항 사업을 통해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해양수산지원단과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시경 k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 정책 추진과 감사 수행을 위해, 지난 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9기 ‘KRC 청렴옴부즈맨’ 신규 위원 위촉식과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4명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2024년 자체 감사 결과와 종합 청렴도 측정 결과 보고 ▲2025년 청렴 옴부즈맨 운영계획 보고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상임감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KRC 청렴옴부즈맨’은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9명이 국민의 입장에서 공사 업무 전반에 존재하는 불공정한 제도, 관행, 업무 절차 등을 조사·개선하고, 감사 활동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는 제도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10년부터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섯 차례 정기 회의와 소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사업추진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자문과 권고가 이뤄졌다. 이광래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는 “청렴 옴부즈맨 제도는 업무의 투명성을 높여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고, 내부에서 인식하기 어려운 불공정한 관행과 절차를 개선하는 제도”라며, “옴부즈맨 위원들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해 더 공정하고 청렴한 공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농기자재 제조기업인 A사는 해외시장 정보 부족 및 현지 동반관계 부재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수행하는 ‘농산업 수출활성화사업’을 통해 수출 정보 제공부터 해외 구매기업 연결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아, 1,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산업 수출활성화사업’을 통해 국내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농기자재 8개 품목에 대해 ▲농산업 수출지원종합시스템을 통한 정보 제공 ▲수출 농기자재의 해외 인허가 취득과 시장 검증 ▲해외 판로 개척 활동을 추진하여 기업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보를 돕고 있다. 8개 품목은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시설자재, 친환경자재, 사료, 동물용 의약품 등이다. 공사는 국내 농산업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 67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 제공과 수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수출 인허가 취득을 위한 등록비 지원도 이뤄졌다. 또한, 수출 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현지화에 필요한 시험 비용과 마케팅 지원도 병행했다.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구매기업과의 관계 구축과 판로 확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3월부터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한 12,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이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사는 점검을 통해 저탄소 농업 활동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부정수급을 방지할 계획이다.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소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는 농업인이 논에서 저탄소 활동을 이행하면, 이행 점검 후 ha 당 최대 1,134천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전담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공사는 전담관리기관으로서 농림축산식품부를 지원해 관련 법령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홍보를 통해 저탄소 농업 활동 확산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신청 규모가 작년 5,800여 농가, 15,191ha에서 올해 15,000여 농가, 45,400ha로 증가하여 저탄소 농업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확대됐다. 이번 점검은 상반기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면, 현장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면 점검은 사업 참여 농업인이 모바일을 활용해 제출한 서류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대상자는 증빙 대상 필지에 대한 활동사진과 구입 증빙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블루카본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어촌공사는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블루카본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6개 사업지구 내에 약 19ha 규모로 자생하던 해상 잘피를 안전한 곳으로 이식해 연간 62.7톤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잘피, 염생식물 등 해양생물과 염습지,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 대기와 바닷물로 차단되어 있어 탄소 흡수·저장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블루카본 생태계 보전과 어촌 개발에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공사의 ‘어촌·어항 개발사업’과 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조성 사업’을 연계한다. 사업지구 내 블루카본 생태계(잘피 등)가 발견되면, 수산자원공단이 이를 안전한 곳으로 이식하고, 농어촌공사는 이식에 필요한 예산을 개발사업에 재투자하여 각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바다식목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어촌·수산·해양 분야 인적자원과 연구자료 교류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하태선 농어촌계획이사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 활력과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해 ‘농지은행’을 통한 청년농업인 지원을 계속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년농업인이 중심이 된 제도 개선 협력체계(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농지 구입과 농지 임차, 스마트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청년농업인이 더 편리하게 농지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년농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청년농업인과 지자체 청년농업인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하반기에는 9개 권역 청년농업인과 농림축산식품부, 유관기관, 학계가 함께하는 ‘중앙 협의체’를 구성했다. ‘청년농 협의체’를 통해 청년농업인이 농지은행을 이용하는 중에 겪는 불편 사항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벼 이외 작물만 경작할 수 있었던 공공임대용 농지에 가루쌀 재배가 가능하게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청년농업인이 더 쉽게 농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농지 구입 예산을 확대하고 지원 단가를 인상했다. 자부담 없이 농지를 구입할 수 있는 ‘선임대후매도’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22억 원 증액한 193억 원으로 확대했다. 자부담금이 필요한 ‘농지매매사업’도 청년농업인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는 2050년까지의 미래상과 전략을 담은 ‘FUTURE KRC 로드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FUTURE KRC 선포식’을 시작으로 ‘대기업 협력 프로젝트’, ‘청년이사제’ 등 미래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사는 ‘FUTURE KRC-사람, 자연, 기술이 함께하는 농어촌 플랫폼’를 2050년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공사가 수행하는 식량 인프라 조성, 친환경 용수 관리, 농지은행, 농어촌 공간 개발 사업을 3개 플랫폼으로 재구성해 로드맵을 마련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FUTURE KRC’로드맵 실행을 위해 국내 대기업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삼성전자와의 ‘농업용수 환원 사업’, 네이버와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공사는 삼성전자와 ‘농업용수 환원 사업’을 통해 물 소외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농업용수 환원 사업’은 경영활동에서 사용한 물을 100% 환원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목표와 농어촌지역 내 물 소외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사의 목표가 맞물려 시작됐다. 양사는 지난 2년간 양수 시설을 설치하여 물 소외지역인 평택, 안동, 창녕, 신안, 완도에 매년 118만 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