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

한국청과 "감자·쪽파 시세 잘 받는 비결?...신선도와 균일성, 중량 미달없는 선별출하 중요"

- 한국청과, 회천농협 조합원 대상 세심한 선별과 출하요령 꿀팁
- 박병노 이사 “세심한 선별과 박스포장 파렛트 출하가 이뤄져야 선호도 변화에 대응”


“도매시장으로 출하할 때에는 선별이 가장 중요하며, 선별이 잘 돼야 시세가 잘 나온다. 특히 올해는 감자 시세가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도 지역의 서리피해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 때 보성지역 노지감자가 시장거래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감자시세는 양호한 상황인데,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청과 이용호 경매사의 농가들 출하요령 꿀팁이다.

지난 5월 11일 오후 가락시장 한국청과 회의실에서는 전남 보성군 회천농협 정각상 조합장과 조합원 40여 명이 참여하는 선진지견학 및 출하교육이 실시됐다.

회천농협은 한국청과와 20년 이상 꾸준히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감자, 쪽파, 옥수수 등의 농산물 생산량의 대부분을 출하하고 있으며, 회천농협이 위치하고 있는 전남 보성군은 연간 70억원 규모의 농산물을 한국청과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회천농협 조합원들은 “같은 품목이라도 지역별로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올해 옥수수 품목의 시세는 어떻게 형성될지?”, “보성에서 많이 재배되는 선농(감자) 품종이 도매시장에서 선호되지 못하는 이유” 등 도매시장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각 품목별 시세전망 등에 대하여 질문과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에 나선 한국청과 박병노 이사는 “지역별로 선별방식에 차이가 있어, 중도매인별로 선호도가 엇갈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세심한 선별과 박스포장을 통한 파렛트 출하가 이뤄져야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옥수수는 5월 25일 정도면 첫 출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는 옥수수는 모두 파렛트 출하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소규모 농가에서 파렛트 출하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락시장으로 반입되는 옥수수 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청과 이용호 경매사는 “보성에서 재배하시는 선농(감자) 품종의 경우 도매시장으로 거의 반입되지 않고 있으며 선호되는 품종도 아니다”면서 “선농 품종은 잘랐을 때 갈반이 많고 저장성이 약하며, 튀겼을 때 색깔도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음식 조리용 보다는 대부분 제과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제지역과 밀양지역에서 출하되는 하우스감자는 하루 25~30대 정도가 가락시장으로 반입되고 있으며, 5월 25일 정도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후 보성지역 감자가 출하되는데, 올해는 6월에도 5만원대 이상의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별과정에서 중량미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회천농협 정각상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함께 가락시장 한국청과까지 찾아왔다”면서 “조합원들이 정성껏 지은 농산물이 좋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한국청과에서 노력해 주실 것을 믿고, 조합에서도 더욱 선별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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