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각양각색 '우수 장미품종’ 한자리에

- 농촌진흥청 등 6개 연구기관 29~30일 서울서 공동 품종 평가회

 

장미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절화류(자른꽃) 중 한 해 판매액이 가장 큰(500억 원) 품목이다. 한 해 350여 개의 품종이 유통될 만큼 품종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다양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육성 장미 우량 계통과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장미 중앙·지방 연구협의체와 공동으로 29~30일 서울 양재 화훼공판장(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에서 평가회를 연다.

중앙·지방 연구협의체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해외 장미 품종을 재배할 때 지불하는 사용료(로열티) 절감을 위해 2000년대 중반 경기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결성한 협의체다.

 


장미 중앙·지방 연구협의체에서는 해마다 10여 개의 우수한 장미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는 국산 장미 품종 중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화이트뷰티’, ‘보보스’, ‘디그니티’, ‘아모르젠’ 등과 새롭게 육성한 계통 등 총 50여 품종·계통을 전시한다.

‘화이트뷰티’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16년 개발한 흰색 대형 장미로, 꽃잎 수가 약 80~100장으로 많고 절화 길이(절화장)가 70~90cm로 큰 편이다. 국내 재배 환경에서도 대형화로 잘 자란다.

‘보보스’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16년 개발한 진분홍색 중형 장미다.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꽃색을 보이며, 수송할 때도 상처가 덜 나고 흰가루병 발생이 적어 농가에서 생산, 출하하기가 쉽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020년 개발한 ‘디그니티’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2022년 개발한 ‘아모르젠’도 각각 꽃송이가 크고(디그니티) 가시가 적은(아모르젠) 특징을 지녀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육성한 ‘연모’(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2021년)와 기존에 개발한 ‘캐롤라인’(경기도농업기술원, 2020년), ‘피치팡팡’(전라북도농업기술원 2020년), ‘카르페디엠’(경상남도농업기술원 2019년), ‘그린펄’(충청북도농업기술원, 2009년) 등 모양과 색이 다양한 국산 장미도 선보인다.

이날 경매사와 중도매인, 화초 전문가(플로리스트), 재배 농가가 품종과 계통의 기호도를 평가하고,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있을 계통 선발과 품종화 과정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절화 장미 품종의 국산화율은 2007년 4.4%에서 2015년 28.8%, 지난해(2021년)에는 31.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 품종 사용료(로열티)는 지속해서 줄어 2007년 74.8억 원에서 2015년 28.4억 원, 지난해에는 19.8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억 원 밑으로 떨어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이영란 과장은 “국산 장미 공동 평가회가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장미 품종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화훼 산업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축협 조합장 불법선거’ 강력 대응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027년 3월 3일에 실시 예정인 제4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불법ㆍ부정선거 근절을 위한 선제 조치로‘선거관리 사무국’을 조기에 신설하는 등 공명선거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동시조합장선거가 전국 단위 선거로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정부의 지도ㆍ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축협 전체의 신뢰도 제고와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선거관리 전담기구는 조합장선거일 기준 1년 2개월 전인 2026년 1월 1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중앙본부 회원지원부 내‘선거관리사무국’을 신설하고 기존의 선거관리 인력 3명을 9명으로 확충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체계와 선거업무 집중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지역본부와 시군지부에도‘선거관리사무국’산하 조직을 편성해 선거관리 전담 조직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선거관리와 부정선거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선거관리사무국’내에는 부정선거 상담ㆍ신고센터를 운영해 ▲ 부정선거 예방지도 ▲ 법률상담 ▲신고접수 ▲ 신속한 내부조사를 통한 고발조치 등 선거 전체를 포괄하는 업무를 수행하여 불법 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