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가락시장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 '청신호'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고랭지배추 파렛트 단위 하차거래 시범사업 차곡차곡
- 고랭지배추 파렛트 하차거래 시범사업 통해 그물커버 사용으로 고랭지에서도 파렛트 적재 효율성과 안전성 등 확인
- 지게차 없이 차상 위 파렛트 적재 가능, 9단 적재 시 적재량 감소도 없어
- 파렛트 단위 하차경매로 이등품 적용없어 출하자 비용 감소 기대, 중도매인 반응도 긍정적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2021년부터 가락시장 193개 품목 중 유일한 차상경매 품목인 배추를 파렛트 단위 하차경매로 전환코자 이해 관계자와 쟁점사항 및 추진 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공사는 2022년 하반기 배추 하차경매 시행 추진을 목표로 지난 6월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 관련 사항을 보고한 결과, 평지가 부족한 고랭지배추의 파렛트 적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었다. 이에 공사는 대안을 마련코자 산지 출하자와 협의를 통해 8월 26일부터 고랭지 배추 파렛트 단위 하차경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시범사업은 강원도고랭지배추공동출하연합회(회장 김시갑)와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소속 출하자 참여로 5톤 트럭 총 5대 물량을 그물커버를 사용해 파렛트 적재 출하하였으며, 가락시장에서는 파렛트 단위 하차경매가 이뤄졌다.

 


산지 파렛트 작업 결과, 그물커버를 사용하면 지형적 특성과 작업 여건이 까다로운 강원도 안반데기에서도 지게차 없이 차상에서 파렛트당 9단(52망 사이즈 기준 72망, 5톤 1대 기준 1,008망)까지 적재 가능해 기존 방식과 적재량 차이가 없었으며, 서울까지 운송과 가락시장 내 지게차 하역 과정에서도 무너짐 현상 없이 안정적인 배송과 하차가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 동안 일부 출하자로부터 강원도 고랭지는 비탈이 심하고 평지가 부족해 파렛트당 5단 이상 쌓기 어려우며, 하차경매를 하면 차량 1대당 200망 이상 배추 적재량이 줄어 출하자 손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이런 우려의 상당 부분이 해소된 것이다.

물론, 산지 작업자가 파렛트 적재가 익숙지 않아 기존 차상 적재보다 작업시간이 30분 정도 더 걸렸지만, 파렛트 적재 숙련 정도에 따라 작업 속도는 빨라질 여지가 있으며, 무엇보다 가락시장 도착 후 15분 만에 하차가 가능하여 화물 차량이 즉시 산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은 가락시장 내 장시간 차량 대기로 인한 물류 및 교통 혼잡도 개선과 산지 원활한 차량 공급 및 운송비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랭지배추 파렛트 단위 경매는 필요한 만큼의 양과 품위를 구매할 수 있고, 차상경매 낙찰 후 발생하는 하역비용도 줄일 수 있어 중도매인의 반응도 좋았다. 특히, 시범사업 참여자는 산지 우수 출하자로 동일 품위의 고랭지배추를 일평균 2~3대 가량 파렛트 적재 물량과 함께 출하했는데, 10kg망당 평균가격을 비교한 결과 하차경매가 1~3천원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하였다.

공사 강성수 물류혁신팀장은 “금번 시범사업은 고랭지배추 파렛트 적재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하차경매로 인해 차상경매 거래관행인 ‘이등품 적용’이 없어지면 고랭지배추 차량 1대당 최소 2~3백만원 가량의 출하자 손실이 줄기 때문에 출하자 비용 부담도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은 출하자 측의 요청과 협조 속에 시작되었고, 적정가 응찰 등 중도매인의 호응과 함께 공사와 대아청과가 혹시 모를 출하자 가격 손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산지와 가락시장 이해관계자 모두 협력하여 하차경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선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공사는 산지 출하자와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하차경매 필요성과 장점 등을 충분히 안내하고, 배추 하차경매 일자를 조속히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대전중앙청과 '하역대란' 장기화!...출하농민들 "대전시 해결책 서둘러 내놔라" 촉구!
​대전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인 대전중앙청과의 하역중단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참다못한 출하주와 생산자 농민 대표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등 주요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광역시의 미온적인 태도와 행정 부재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장에 내걸린 현수막을 통해 "하역 중단 해결책이 공모제냐"고 반문하며, 사태를 방치한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농민 대표들은 "하역이 중단되면 애써 키운 신선농산물이 제때 출하되지 못해 썩어나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출하농민과 대전시민 소비자의 몫이 된다"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특히 대전시가 내놓은 소극적인 대책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채 실효성 없는 '하역공모제' 등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 출하주와 생산농민 단체들은 "대전시가 더 이상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도매시장 하역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실무적인 해결책을 즉각 제시해줄것"을 재촉하고 나섰다.▶다음에 계속 한편, 이들 단체는 이번 촉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더욱 강도 높은 집단행동도 불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금원, 농식품 투자 생태계 확대...'K-푸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농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2026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서해동 원장은 11일 열린 농식품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활성화와 농업정책보험의 고도화를 통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영상과 함께 주요 내용을 발췌했다. [편집자] ​ ◇ 농업 금융의 마중물, 모태펀드 운용 확대 ​농금원은 올해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의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확대하여 스마트 농업, 푸드테크 등 신성장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농금원 관계자는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민간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 기후 위기 시대, 농업정책보험의 역할 강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농금원은 농가 경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의 내실화에도 힘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