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간 연구에 필요한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돼지 피부 세포를 실험실에서 오래 키울 수 있는 간 유사세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간은 몸에 들어온 영양소와 약물 등을 분해하거나 다른 물질로 바꾸고, 해로운 물질을 없애는 장기다. 다양한 물질이 간에서 어떻게 대사되고 독성을 일으키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간세포를 이용한 실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간에서 직접 분리한 세포는 실험실에서 오래 키우기 어렵다. 여러 차례 배양하면 세포가 잘 늘어나지 않고 간세포의 특성도 약해져 반복 실험에 필요한 세포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돼지 피부 세포에 간세포의 특성을 나타내게 하는 유전정보를 전달해 간 유사세포로 전환했다. 이렇게 개발된 세포는 장기간 배양해도 안정적으로 증식하면서 간세포와 비슷한 형태와 특성을 유지했다. 또한, 간세포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가 작동하는 것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실제 간에서 매번 새로운 세포를 분리하지 않고도 간세포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반복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사료 원료와 사료첨가제가
[포/커/스] 2026년 농촌진흥사업?...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에게 듣는다! 대한민국 농업의 지도를 바꾸는 농촌진흥청이 2026년을 '성과 창출의 골든타임'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연구센터에서 열린 ‘2026년 농식품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운 파격적인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단순히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현장에서 농민이 손에 쥘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주요 내용들을 발췌했다. <편집자> ■ 1,900명 조직의 '좌표' 설정… "모두가 주인공인 R&D 시스템" 이승돈 청장은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와 내년은 농진청의 역량이 국민의 삶 속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야 하는 시기"라고 못 박았다. 이 청장이 부임 후 가장 먼저 손질한 것은 보고 체계와 실행 전략이다. 기존의 포괄적인 업무 보고 방식으로는 1,900여 명에 달하는 방대한 조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인식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청장은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천 계획을 구체화하여, 신입 연구원부터 고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2일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1)종자에 코팅 기술을 적용해 드론으로 파종하는 현장 연시회를 연다. 국내 겨울 사료 작물의 97%를 차지하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축산 농가에서 매우 중요한 풀사료다. 대부분의 축산 농가는 목초전용 파종기나 분무 살포기를 사용해 종자를 파종하고 있다. 올해처럼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파종할 때 잦은 비로 땅이 젖어있으면 기계 파종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드론 파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가벼운 무게 탓에 바람에 쉽게 날리면서 정확한 파종이 어려웠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종자 표면에 무기질 재료를 덧입혀 종자 무게를 늘리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종자 표면을 코팅하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천립중2)이 2.5g에서 5.6g으로 늘어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돼 고른 파종이 가능해졌다. 발아율을 실험한 결과, 코팅 처리 후에도 95% 이상 싹을 틔웠다. 드론을 이용한 종자 파종 기술 확립과 함께 보급을 늘리기 위한 종자 코팅 기술과 코팅 종자를 활용한 종자 생산을 연구 중이다. 앞으로 드론 파종 기술 표준화 연구로 표준영농기술을 농업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오명규 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