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마을 단위로 빗물을 모아 밭작물 관개용수로 활용하는 ‘무동력 통합 농업용수 공급 기술’을 개발했다. 기후변화로 가뭄이 잦아지면서 농업용수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산간‧고지대는 지하수 관정 개발과 전력 공급에 제약이 있어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무동력 통합 농업용수 공급 기술’은 별도 동력원 없이 빗물을 모아 저장하고 필요할 때 밭에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비가 내릴 때 땅에 스며들지 못하고 지표면을 따라 흘러가 버리는 빗물(강우 유출수)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집수-전처리-저장-이송’ 네 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지표면을 흐르는 빗물을 집수장치에 모으고, 원심력을 이용한 장치(하이드로 사이클론)로 흙과 이물질을 걸러 낸다. 이후 걸러진 물은 주 물탱크에 저장되며, 탱크가 가득 차 넘치는 물은 다음 물탱크로 넘어가 마을 단위로 필요한 용량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한 물은 낮은 곳은 높이차를 이용해 물을 흘려보내고, 높은 곳은 수격펌프를 이용해 최대 12m 높이까지 무동력으로 보낼 수 있다. 연구진이 기후‧지형 여건이 다른 2곳(전북특별
최근 일부 언론이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 사업과 관련하여, 마치 공사가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일방적으로 수익만 취하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데 대해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이하 한종협)는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일부 언론의 이번 보도는 수상태양광 사업을 민간사업자의 비용 부담과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익 문제로만 바라보며, 농업기반시설이 갖는 공공적 성격과 농업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수상태양광 사업은 단순히 수면을 빌려주는 부지 임대사업으로 볼 수 없다. 해당 사업은 후보지 검토, 주민 소통, 지자체 협의, 인허가, 수면사용 및 기술 검토, 준공 후 운영·관리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조정과 관리가 함께 수반된다. 특히 저수지 안전성, 농업용수 공급, 수질관리, 주민수용성, 사후관리 등은 농업기반시설의 본래 기능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그럼에도 이를 공사가 부지만 제공하고 수익만 얻는 구조로 단정하는 것은 농업기반시설의 특수성과 공공적 관리 책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시각이다. 발전설비 일부 양도·양수 논란 역시 사실관계를 보다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해당 구조는 공사가 민간사업자의 발전설비를 일방적으로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사과 착색 불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고온에도 색이 잘 드는 노란 사과 ‘골든볼’ 보급 확대에 나섰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사진>은 8월 13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골든볼’ 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사과 생산 체계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사과 생산량의 90퍼센트(%) 이상은 빨간 사과 품종이다. 빨간 사과는 열매가 익는 시기에 고온이 지속되면 색이 잘 들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이에 농가에서는 잎따기나 봉지 씌우기, 반사 필름 설치 등 착색 관리에 많은 품을 들여야 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노란 껍질 사과 ‘골든볼’은 착색을 위한 부담이 적어 기후변화 대응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초순께부터 수확하며 당도는 14.8브릭스(°Bx), 산도 0.51퍼센트(%)로 맛이 진하다. 상온에서도 20일 이상 품질을 유지해 여름 사과 가운데 유통에 유리한 품종이다. '골든볼'의 전국 재배 면적은 지난해 기준 62.5헥타르(ha)이다. 이 가운데 군위군은 20헥타르(ha) 규모의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농촌진흥청의 ‘과수 우리 품종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여러 기술을
대아청과㈜(대표 이상용)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최흥식)는 4월 28일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기후위기 시대 농산물 생산 안정을 위한 대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아청과가 2024년부터 추진해온 ‘기후위기 극복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 시즌3의 일환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 불안정과 구조적 과잉공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토론회에 앞서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농업 연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재배 현장을 직접 견학하며,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서 스마트농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했다. 또한 노지채소 중심의 기존 생산 구조와 스마트농업 간 접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어 진행된 정책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농업기술 개발 현황 ▲스마트농업의 역할 ▲전남지역 농산물 생산 구조 변화 원인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 학계, 생산자 단체, 유통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기후위기로 농산물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자, 유통인, 학계, 정책 관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림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산림과학 AI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후변화, 산림재해, 지역상생, 바이오 신산업 등 산림분야의 현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딥러닝,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등 최신 기술을 산림 빅데이터와 접목해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산림정책과 대국민 서비스로 이어질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 대상은 산림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공모는 ▲아이디어 기획 ▲현안 해결 및 서비스 창출 두 가지로 나뉜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은 AI 활용 연구계획서를, 현안해결 및 서비스 창출 부문은 AI 모델‧데이터 분석 결과‧프로토타입 등 구현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산림을 대상으로 한 전 분야에 지원할 수 있으며, 산림 분야 공공·빅데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과학지식서비스를 통해 연구과제 정보, 연구 성과, 연구 데이터, 산림 지식정보, 연구 간행물 등을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은 최근 대한민국헌정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헌정회 초청, 기후변화대응 aT정책 특강’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홍 사장은 “기후변화로 가뭄·폭우·산불 등이 일상화되며 전 세계적으로 식량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7대혁신 방향을 정립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수축산식품 수출은 단순한 수출이 아닌 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이라며 K-푸드 수출 확대와 유통구조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박시경 kenews.co.kr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농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2026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서해동 원장은 11일 열린 농식품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활성화와 농업정책보험의 고도화를 통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영상과 함께 주요 내용을 발췌했다. [편집자] ◇ 농업 금융의 마중물, 모태펀드 운용 확대 농금원은 올해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의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확대하여 스마트 농업, 푸드테크 등 신성장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농금원 관계자는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민간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 기후 위기 시대, 농업정책보험의 역할 강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농금원은 농가 경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의 내실화에도 힘을
[포/커/스] 2026년 농촌진흥사업?...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에게 듣는다! 대한민국 농업의 지도를 바꾸는 농촌진흥청이 2026년을 '성과 창출의 골든타임'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연구센터에서 열린 ‘2026년 농식품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운 파격적인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단순히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현장에서 농민이 손에 쥘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주요 내용들을 발췌했다. <편집자> ■ 1,900명 조직의 '좌표' 설정… "모두가 주인공인 R&D 시스템" 이승돈 청장은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와 내년은 농진청의 역량이 국민의 삶 속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야 하는 시기"라고 못 박았다. 이 청장이 부임 후 가장 먼저 손질한 것은 보고 체계와 실행 전략이다. 기존의 포괄적인 업무 보고 방식으로는 1,900여 명에 달하는 방대한 조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인식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청장은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천 계획을 구체화하여, 신입 연구원부터 고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오는 11월까지 기후 재난 시대 화석연료 대체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발급 증명서에 따른 증명 수량과 실제 현장 반출 수량 등을 확인해 수집 적정성 및 현장과의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한편 원목 혼입 등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7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사법경찰권 및 벌칙․과태료 부과 규정 등을 법제화했으며,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에 따라 엄중히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국내에서 생산되는 목재 중 산림 내에 남아 있거나 부가가치가 높지 않아 원목 등으로 이용할 수 없는 부산물로 기존에 활용되지 못해 방치되어 산불위험을 높이거나, 썩어서 대기 중으로 탄소배출 되던 산물을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 시에 대기로 배출되는 탄소가 다시 식생으로 흡수되는 기간은 약 1~100년으로 짧은 주기(cycle)를 갖지만, 화석연료의 경우 연소할 때 10,000년을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도시재생안전협회로부터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저탄소 인증’은 기업 및 공공기관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진흥원은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 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흥원은 2016년 설립 이후 전국 무장애나눔길 152.5km, 도심숲 27만 714㎡, 복지시설 내 나눔숲 236만8000㎡ 조성과 국내 최고층(7층) 친환경 목조 건축물 건립,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 목표 8년 연속 초과 달성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저탄소 인증은 진흥원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공공기관으로서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국산 목재의 적극 활용, 탄소중립 숲교육 운영 확대, 프로그램 탄소발자국 인증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탄소 인증 공공기관의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