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만금 조력발전에 대한 정책 공감대 형성과 추진 당위성 확보를 위해 국회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윤준병 의원, 이원택 의원, 신영대 의원, 박지혜 의원, 김소희 의원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윤준병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새만금의 환경적·경제적 재도약을 위해서는 새만금 해수 유통과 조력발전 도입이 시급하다”라며 “한때 ‘죽음의 호수’라는 악명을 떨쳤던 시화호의 경우 지난 1997년부터 전면적인 해수 유통과 조력발전을 통해 ‘생명의 갯벌’로 거듭났던 만큼 새만금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재권 전북대학교 교수는 ‘새만금 조력발전소를 활용한 해수 유통 확대와 환경개선 효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새만금 조력발전을 통해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국회, 정부, 관련기관 간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김진수 교수는 ‘조력발전을 활용한 RE100과 탄소중립 달성방안’ 발제에서 새만금의 입지적 장점과 조력발전 가능성을 피력하며, 새만금 조력발전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방조제 유지관리와 배수갑문 운영 등 새만금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회, 정부,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재생에너지 사업 진출과 에너지 다변화를 위해 새만금 조력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