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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 농업인 모집

- 농업기술진흥원, 6월 27일까지 하반기 지원사업 신청… 가점제 도입해 공정성 강화
- 배출량 산정부터 인증 심사까지 전 과정 지원… 식량작물·채소 등 65개 품목 대상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2025년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의 신규 희망 농업인을 오는 6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모집한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인증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평균보다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부여되는 국가 인증이다. 지원 대상 품목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특용작물 등 총 65개로, 자세한 품목과 신청 방법은 농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지원사업은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 컨설팅부터 인증 심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2025년부터는 ‘선착순’ 방식 대신 ‘가점 평가제’를 도입해 참여 기회의 형평성과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가점 항목은 △2인 이상 단체로 신청한 경우, △최근 2년 이내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사업 참여 이력 △저탄소 농업기술 2종 이상 적용 여부 △‘2025년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농업인 교육’ 이수 여부 등 총 4가지이며, 각 항목당 1점씩 최대 4점까지 부여된다. 단체 신청 시에는 참여 농가의 절반 이상이 해당 요건을 충족해야 가점이 적용된다.

 

하반기 모집 규모는 개인 또는 단체를 포함해 총 130건 내외이며, 상반기 기준 약 2: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청은 전자우편, 등기우편, 팩스 등을 통해 가능하며, 지원 대상자 선정 결과는 7월 말 농진원 및 ‘스마트그린푸드’ 누리집과 문자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선정된 농업인은 8월부터 컨설팅과 인증 심사 등 본격적인 지원을 받게 되며, 최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경 인증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농업의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온실가스 감축의 주체로 나서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함께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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