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정원 '농업·농촌 가치 트렌드' 분석 결과 발표

- 식량안보·환경보전·농촌 공동체 유지 등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 조명 
- 가치확산 캠페인 영향으로 농업·농촌의 직업적 가치도 주목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농업·농촌 가치’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러·우 전쟁 장기화 및 트럼프 재집권 등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4년간(‘21~’24) 온라인에 게시된 1,036,926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의 3가지 유형으로 정의한 후 분석되었다.
농업·농촌 가치에 대한 최근 4년간의 정보량 추이를 살펴본 결과, 국내외 ‘식량안보’ 이슈에 대한 정부 대응 및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 확산 내용 등이 주를 이뤘다.

 


‘21년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이 본격화되며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된 해로, 정부는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을 전개하며 농업·농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유도해 나갔다.

 

’22년에는 러·우 전쟁 발발로 글로벌 식량 위기 보도가 다수 확산되었으며, 정부는 밀·콩 중심의 전략작물직불제 등 구체적인 식량 자급률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23년 정부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계획’을 통해 ‘굳건한 식량안보 확보’를 1순위 추진전략으로 제시하며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4년 4월에는 정부 차원의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방침이 발표되며 일할 공간으로서의 ‘농촌’이 강조되었다. 또한 ‘각양갓생’ 캠페인이 진행되며 농업·농촌의 ‘직업적 가치’가 주목받기도 했다. 

 


온라인 반응 역시 ‘식량안보’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긍정 반응이 매년 높은 비중을 보였다. SNS에서는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정보성 게시글과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 영상이 주목받았다. 


‘21년에는 우리나라의 해외 공적원조 우수 사례가 조명받으며 긍정 여론이 다수 나타났다. 이후 매년 ‘식량안보’와 관련된 정부 대책 등이 보도되며 식량 생산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긍정 의견이 다수 형성됐다. 특히 올해는 ‘식량생산 중요 인식’이 41%에 달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블로그상에서는 관·공의 공식 채널을 중심으로 식량안보 대응 정책을 홍보하는 글들이, 카페 및 커뮤니티 채널에서는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소비자 물가와 연동해 설명하는 글들이 나타났다. 한편 유튜브에서는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 영상 및 숏츠 게시물들이 다수 게시되며 주목받았다. 

 


농업·농촌 가치 유형별 언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 및 제도, 사업에 대한 언급이 모든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식량안보’ 부문은 전쟁과 같은 대외적 이슈와 쌀 생산·수급 등 대내적 이슈에 대한 정부 대응이 주목받으며 ‘생산’, ‘정부’, ‘가격’ 등의 키워드가 상위에 포진하고 있었다. 

 


‘환경보전’ 부문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준수한 농가를 대상으로 직불금을 지급하는 ‘공익직불제’ 관련 키워드가 대부분이었다. ‘지원’, ‘농가’, ‘교육’, ‘지급’과 같은 관련 키워드가 제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었다. 

 


‘농촌 공동체 유지’ 부문은 정부와 지자체 주도 사업 관련 키워드들이 다수 나타났다. 특히 ‘마을’ 단위 사업과 ‘문화’ 테마 사업, ‘청년 일자리’ 사업 등 참여 사업 중심의 키워드들이 확인됐다.

 


‘미래 성장’ 부문은 농업·농촌 미래 성장의 핵심인 ‘스마트팜’ 관련 키워드가 중심이 돼 이와 연관된 민·관·공 차원의 활동들이 다수 언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년간 진행된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의 연도별 온라인 확산량을 비교한 결과 인턴십과 각종 이벤트의 영향으로 ‘23년도를 기점으로 확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올해 역시 MZ세대의 적극적 참여로 확산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올해 진행된 ’각양갓생‘ 캠페인의 경우 ’21년부터 진행되어온 과거 캠페인들의 장점을 성공적으로 융합해 MZ 세대에게 농업·농촌 ‘갓생’=‘직업’ 이라는 인식을 공고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상에서 농업·농촌의 직업과 관련해 질문한 글들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 ‘귀농·귀촌 방법 및 혜택’ 등 ‘현재’에 집중한 내용과 ‘향후 진로 및 유망한 직업’ 등 ‘미래’를 고민하는 내용이 확인됐다.

 


이는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농업·농촌의 장래성과 유망성에 초점을 두고 캠페인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우리 농촌은 이제 농사만 짓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쉬고 싶은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라며 "과거와 달리 농업·농촌의 가치가 미래지향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가치확산’ 캠페인을 중심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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