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식품산업 미래... '농식품펀드' 투자 확대 나서

-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출자...1,390억원 규모 자펀드 10개 신규 조성
-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애그테크와 푸드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창업 지원과 투자 늘려
- 백종철 투자운용본부장 "농식품펀드가 투자와 회수 이어가면서 수익금이 다시 산업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민연태)은 2023년 상반기 정기출자사업을 통해 1,390억원 규모의 농림수산식품자펀드를 신규로 조성, 심사에 들어갔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림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농림수산식품경영체의 성장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투자펀드이다.

 

농금원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농식품산업의 미래선도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스마트 농업펀드와 스마트 양식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 등 10개 운용사를 공모하여 선정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식량안보, 환경보호, 탄소중립, ESG 등 농산업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농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 애그테크 및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가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모태펀드도 스마트농업, 애그테크 및 푸드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창업 지원과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2023년에는 푸드테크분야에 투자하는 편드를 처음 조성한다.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등 푸드테크 10대 핵심분야에 투자하는 푸드테크펀드를 조성하여 식품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농업펀드'를 조성하여 농산업 분야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마이크로바이움, 대체식품 등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투자하는 '그린바이오펀드도 조성하여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1차농산업을 영위하는 청년농 육성을 위해 '영파머스펀드'를 조성하며, 창업초기 농식품경영체에 집중 투자하는 '마이크로펀드'와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농식품경영체에 투자하는 '농식품밴처펀드'를 조성한다.

이 외에도 수출펀드를 조성하여 스마트팜 및 K-푸드 등의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세컨더리펀드를 조성하여 어려운 회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농금원에서도 직접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시장의 관심과 투자가 부족한 분야에 대한 자금 유입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자펀드의 조기투자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도 새롭게 추진한다. 운용사가 연차별 투자목표 비율 이상을 투자하는 경우 관리보수를 추가로 지급하고, 출자사업 선정 과정에서 우대하기로 하였다.

 

지자체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경우에는 출자금액의 200% 이내를 지정하는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며, 운용사가 약정총액의 일정 비율(40%) 이상을 지방기업에 투자할 것을 확약하는 경우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과정에서 우대한다.

 

수산분야는 미래지향적 스마트양식 및 수산부산물 관련 수산경영체를 폭넓게 발굴, 투자하는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를 조성한다.

양식산업 스마트화 및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의 육성에 민간 자본유입을 확대하여 대대적인 기술 개발 투자와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의 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를 마치고, 1차 심사(서류심사 및 현장심사)와 2차심사(운용기관 PT)를 거쳐 4월 중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금원 백종철 투자운용본부장은 "그동안 농식품모태펀드가 출자한 농식품펀드가 안정적으로 투자와 회수를 이어가면서 수익금이 다시 농림수산식품산업에 재투자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스마트농업, 에그테크, 푸드테크 및 스마트양식 분야에 대한 지원과 투자도 늘려나가 농림수산식품산업의 생산성 및 지속 가능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크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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