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진원 '농식품 테크 박람회' 성료!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 국내 최대 농식품 테크 박람회 성황리에 마쳐
- AI 스마트팜부터 대체단백질까지... 혁신 기술로 그린 농식품 산업의 미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주관한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RO 2024)’가 지난 주말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 9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박람회는 농식품 테크 분야의 급속한 혁신과 성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AFRO 2024'에는 그린바이오와 애그·푸드테크 분야의 유망 벤처·창업기업 268개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목받은 분야는 스마트팜 솔루션, 대체단백질, 식품 업사이클링 등이었다. AI와 IoT를 활용한 정밀 농업 기술,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혁신적인 식품 등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농진원 관계자는 "이번 AFRO 2024는 농식품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팜 솔루션, 대체육 등 푸드테크 분야의 참가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 농식품 산업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토크 콘서트에서는 성공한 농식품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유되어 예비 창업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돋보였다. 농진원이 주선한 유통사 MD들과의 상담을 통해 210여 건의 입점 협의가 이루어졌고, '코엑스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에서는 90개 기업이 169건의 비즈니스 매칭에 성공했다. 이는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발판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농진원은 NH농협,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투자 유치 IR, 기술 컨설팅, 해외 진출 전략 등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참가 기업들의 호평을 받았다.

 

개막식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정부는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산업 혁신을 국정 과제로 삼고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 확대, R&D 지원 강화 등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관사인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AFRO 2024는 농식품 테크 유망기업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비즈니스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FRO 2025는 내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농진원은 해외 유명 농식품 테크 기업들의 참가도 추진 중이어서,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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