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는 최근 경북·경남·울산·전북 등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한우농가 피해 복구를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3월 26일 개최된 한우협회 2025년도 제 2차 이사회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을 즉각 시행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볏짚, 조사료 등의 물품과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현재 이번 산불로 2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 22명이 경상을 입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의 한우농가들은 축사를 개방해 소들을 대피시키며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축사뿐만 아니라 주택까지 화마에 휩쓸려 전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협회는 한우농가 피해복구 성금 모금 활동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대상 실질적 지원도 우선 추진한다. 대피소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우곰탕 등 간편식 및 기타 생활필수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 거출금인 한우자조금 예산을 즉각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 농기평)은 광주·전남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영산강 범람으로 수해를 입은 한우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해 일손·방역물품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농기평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수해 농가의 필요물품 수요를 파악하여 정부·지자체와 차별화된 피해 복구 자재 등을 지원하거나, 침수된 주택의 토사 제거 및 가택 청소 등 복구 작업에 적극 동참하였다. 농기평은 기관에서 보유한 기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전남대학교(수의과대학, R&D수행기관) 수의전문가 등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수해 현장 집중 점검을 통해 전문가 컨설팅 및 수해 응급처치 매뉴얼 발간 등의 기술지원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응급 상황에 적용 가능한 사양관리·응급처치법 등을 후속과제로 발굴하여 국내 축산업 활성화 및 재난·재해 피해 절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농기평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여 현재 자체 추진 중인 농식품 기술 SNS컨설팅지원사업을 통해 한우 외 가축, 재해 농작물 등을 대상으로 수해·가뭄 등 재해 응급처치 매뉴얼 발간하여 전국단위로 확산·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