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배추에 발생하는 씨스트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영농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연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추에 발생하는 씨스트선충은 2종(사탕무씨스트선충, 클로버씨스트선충) 모두 식물방역법상 관리 병해충이다. 씨스트선충에 감염된 배추는 생육 저하, 결구 불량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감소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씨스트선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단 도구(키트)를 이용한 씨스트선충 신속 진단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추가로 약제 방제 효과를 높이는 살선충제를 선발하기도 했다. 또한, 녹비(풋거름) 작물‧미생물 등 친환경 선충 방제 물질과 비기주작물 돌려짓기(윤작)를 통한 종합 방제 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올해는 충남 아산 배추 재배지를 약제 방제 시험지로 선정하고 사전밀도 조사, 약제 처리로 선충 방제 효과를 시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농산물안전성부 이상만 부장<사진>은 3월 12일 충남 아산에 있는 배추 씨스트선충 시험 재배지를 찾아 연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장은 “배추 씨스트선충 방제 기술 개발 연구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전국 콩 재배지로 확산되고 있는씨스트선충의 피해 예방법을 소개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전국의 노지 콩밭 중 약22%가 씨스트선충에 감염됐다.특히,경기도와 충남의 경우,콩밭10곳 중4곳 이상이 감염돼 있었다. 일단감염된 콩은 잎이 노랗게 변하고 뿌리가 발달하지 않아수확량이20∼30%줄게 된다. 씨스트선충은 뿌리에 살기 때문에 캐보지 않으면 감염 여부를 알기 어렵다. 수확기에 뿌리를 캔 뒤 돋보기로 봤을 때 하얗거나 노란 좁쌀 모양의 덩어리(씨스트선충 암컷)가 있는지 보고 판단할 수 있다. 씨스트선충 피해를 예방하려면감염된 밭에서 돌려짓기를 하거나 저항성 콩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피해가 심한 밭은 겨울작물로 유채를 재배하고,이듬해 여름에 콩을 재배하면 콩만 이어지을 때보다 수확량도16%늘어난다.유채 대신 여름작물로 들깨와 콩을 격년으로 돌려지으면 콩 수확량이12%증가한다. 중도저항성 품종 ‘대왕’을 재배하면 수확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현란 작물보호과장은 “수년 간 콩을 이어짓기하면 씨스트선충이 증식해 피해가 커진다.”라며,“정부 혁신의 하나인 콩 자급률 증대를 위해 수확기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