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매년 화훼류의 수입이 급증하는 4월을 맞아 한 달간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지난해 우리나라로 세계 20개국에서 약 3억 4천 송이의 카네이션, 장미 등이 수입되었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화훼 종류도 76종에서 186종으로 다양해졌다. 특히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포함된 ‘가정의 달’ 5월을 앞둔 4월은 화훼류가 연중 가장 많이 수입되는 시기이다.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수입된 화훼류는 5천3백만 송이로, 연평균 2천9백만 송이 보다 83%나 많았고, 수입량으로 보면 카네이션 약 2천5백8십만(49%), 국화 1천9백8십만(37%), 장미 1백3십만(2.6%) 송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검역본부는 특별검역 기간 중 수입 화훼류 검역 현장에 검역관을 확대 배치하고 실험실 정밀검역을 위한 시료 채취량도 2배로 확대하는 등 현장 및 실험실 정밀검역을 강화한다. 더불어 화훼류 수입업체 등을 통해 상대국에서 국내로 수입되기 전부터 위생 관리, 사전 소독, 선별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화훼류에 열매(과육)나 흙이 부착되면 폐기 처분될 수 있음을 안내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 산업체 맞춤형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 검역본부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공동으로 2022년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매년 GMP(제조・품질관리기준)・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GCP(임상시험관리기준)와 관련 교육을 추진해 왔다. 올해에는 2024년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대책’ 마련을 위해 선정된 동물용의약품 GMP 선진화 항목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2월부터 5월까지 총 8회차로 구성되며, GMP 분야는 4회에 걸쳐 시설․장비 적격성 평가, 제조공정 벨리데이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GLP 분야는 다지점 비임상시험용 시료 관리 사항과 시험 의뢰자의 역할 등에 대해 다룬다. GCP 분야는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한 임상 통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백신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동물용 백신 시드로트(seed lot) 시스템’ 교육도 추가되었다. 시드로트 시스템 도입 계획에 따라 백신주 유전적 안정성 개념을 소개하고 근연관계 분석에 대해 실습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럼피스킨 정밀진단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월 17일 충청남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2개소를 럼피스킨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했다. 럼피스킨은 소에서 고열, 식욕결핍과 수많은 피부 결절을 일으키고 결국 성장 지연과 가죽 손상 등의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발생 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해야 하는 가축전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 럼피스킨은 2023년 10월 19일에 처음 발생하였고, 검역본부는 2023년 107호, 2024년 24호 소 농장에 대하여 럼피스킨을 확진한 바 있다. 럼피스킨 확진은 의사환축 신고 농장에 시도 가축방역관이 출동하여 임상 검사 및 진단용 시료를 채취한 다음 검역본부로 송부하면 검역본부 실험실 정밀진단으로 이루어진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시도 가축방역기관 대상으로 정밀진단기관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럼피스킨도 특정 자격을 갖춘 가축방역기관이 확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충청남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는 2024년 9월과 12월에 신청 서류를 각각 제출하였고, 검역본부는 2개소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득신 과학기술서기관을 동물보호과장으로 임명하며 최초의 수의직 여성 과장을 배출하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이득신 과장은 그간 34여 년 넘게 방역감시과, 동물검역과 등 수의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동안의 실무 경험과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동물보호과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임명은 최근 수의직 공무원의 채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 내 수의직 인재의 승진 기회를 확대해 실질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한 사례이며, 최초로 동물보호과장에 수의직 공무원을 임명함으로써 동물보호·복지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이득신 과장의 축적된 수의학적 경험과 전문성이 동물보호·복지 관련 업무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끌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득신 과장의 임명은 공직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임명은 단순한 보직 배정을 넘어 수의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공직 내 주요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성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전국 공항·항만에서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축산물과 식물을 찾아내며 국경검역 업무에 헌신한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실시한다.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은 분기별로 연 4회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첫 민간 입양 대상 탐지견은 검역본부 누리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로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물을 참고해 입양을 신청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6마리의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반려동물로서의 ‘제2의 견생’을 보내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민간 입양 대상은 건강검진 결과 상태가 양호하고 사회성이 좋은 총 8마리이다. 검역본부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2개월간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해 입양 가정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 이후 3월 마지막 주에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된다. 검역본부는 입양 이후에도 입양 가족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민간 입양 검역탐지견과 입양 가족을 초청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 개최,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의 업무협약을
【신/년/사】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국제 교역증가와 물류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경검역시스템을 선진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농축산업인 여러분!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푸른 뱀은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졌으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내실을 다지는 힘을 상징합니다. 우리 모두 푸른 뱀의 상징처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지혜롭게 대처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긴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이어졌으며 토마토뿔나방 등 새로운 식물병해충 유입과 ASF등 중대 가축질병 발생으로 농축산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농업인의 노력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헌신적인 기여로 농축산업 안전과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방역, 국경검역, 수출,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첫째, 적극적인 검역협상으로 농축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였습니다. 까다로운 식품검역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11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단체, 수출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검역본부는 매년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쇠고기, 돼지고기, 삼계탕 가금육, 유가공품, 사료 등 5개 분과 위원회별로 수출업체와의 유기적인 정보 교환으로 축산물 수출 확대, 해외 신규시장 개척 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및 업계 관계자 37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도 국내 축산물 수출 실적과 주요 수출협상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수출업계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상대국 수출 규정을 준수한 수출 검역요건 완화, 원료 사용 규제 완화, 상대국 수출 검역 관련 정보의 신속한 지원 등이며 관련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 황성철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며,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등으로 축산물 수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꿀벌질병 관리강화 및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꿀벌질병 분야별협의체’를 11월 6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생산자단체, 농장주, 동물병원 수의사,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대학, 중앙 및 지방 방역부서 등 민․산․학․관 꿀벌질병 전문가 17명이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꿀벌질병에 대한 최근 현안 공유, 신규 연구과제 제안 및 기타 연구의 발전을 위한 방안 토의 등 내외부 분야별 전문가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꿀벌응애류 방제와 꿀벌질병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법정전염병으로서의 세부 지침 마련, 효과적인 꿀벌질병 대응을 위한 양봉농가 컨설팅 등 관련 대책 마련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꿀벌질병 약품 개발과 선제적 방역 서비스 구축 등 양봉 현장에서 필요한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지속적 방역관리 교육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협의회는 최근 현장 문제 및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검역·방역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양봉산업의 보호에 최선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반려동물 항생제감수성검사를 실시하는 8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7개 특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9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4년도 항생제감수성검사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정도관리는 2023년부터 검역본부뿐만 아니라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도 반려동물 항생제감수성검사를 실시함에 따라 검사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실시되었으며, 세균 동정 및 항생제감수성검사의 정확도로 각 기관의 검사 역량을 평가했다. 세균 동정은 반려동물에서의 주요 병원성세균 4종에 대해 평가했으며, 동정 결과 모든 검사 기관에서 100% 일치했다. 항생제감수성검사는 품질관리균주 3종, 야외분리균주 4종 등 총 7종에 대해 감수성 또는 내성 판정 값의 일치도로 평가했으며, 품질관리균주(99.7%)와 야외분리균주(99.2%)에서 일치도가 99.4%로 유럽 국가의 정도관리 결과와 유사했다. 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정도관리 결과는 국내 반려동물 항생제감수성검사기관의 검사 능력에 대한 우수성과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보여준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도관리로 항생제감수성검사의 정확도를 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국산 사과·배의 대만 수출용 제품과 타 국가 수출용·내수용 제품의 동시 선과가 연중 상시에 가능하도록 대만과 수출검역요건 완화를 합의했다. 대만으로는 매년 약 8,000톤의 국산 배, 500톤의 국산 사과가 수출되고 있으며, 대만 수출용 국산 사과·배는 병해충 감염 방지를 위한 검역요건에 따라 검역본부에 등록된 과수원에서 생산되고, 재배·선과·포장 등 전 과정의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대만 측의 규제에 따라 국내에서 대만으로 사과·배를 수출할 때 복숭아심식나방의 활동기인 5~10월에는 다른 국가나 국내 시장으로 판매되는 사과·배와 동시에 선과 및 포장할 수 없었다. 해당 규제로 인해 국내 선과장에서는 대만 이외의 국가 또는 국내로 사과·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대만 수출용 선과와는 별도로 선과 및 포장작업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농가와 선과장은 추가 노동력 투입으로 인한 비용 상승 등의 고충을 겪어왔다. 특히, 대만은 추석 명절 기간이 한국과 유사하여 9~10월 중 추석 대비 작업이 내수용과 같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 기간에 동시 작업이 허용되지 않아 더욱 어려움을 겪어왔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