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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평, 고령화 맞춤 식이설계 모델 기술 개발...고령친화식품 산업화 촉진

- 고령자 개인 맞춤형 저작훈련 식품 및 맞춤형 식이설계 모델 구축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저작훈련 식품 및 식이설계 알고리즘 기반 양산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령층 증가로 인해 국내 고령자용 식품 시장은 2030년(초고령사회) 약 168조 원 이상의 규모로 전망되지만, 시장의 제품 대부분이 연하식이나 분말죽 등 단순 형태에 머물러 전문적 식이관리 대안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 20%가 연하장애를 경험하는 등 개인별 기능을 반영한 식품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주관연구기관인 ㈜큐라움은 2023년부터 본 연구과제를 통해 저작 기능 저하와 개인별 구강 건강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고령친화식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였다.


㈜큐라움은 고령자의 저작근 두께, 타액 분비량, 치아 상태 등 저작능력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별 훈련식, 운동법, 맞춤 식단을 제시하는 알고리즘 기반 식이설계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고령자가 ‘다시 식사의 즐거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저작훈련용 식품과 함께 저작훈련 시간, 좌우 저작 방향, 강도 등을 구분한 단계별 훈련법을 실증 연구와 병행해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강도와 탄성도가 높은 케어플러스 껌(저작훈련용 껌)과 식품원물의 크기와 기호성을 달리 한 4종의 저작·연하 훈련 식품을 개발·생산하였다.


케어플러스 껌은 일반 껌보다 적정 수준의 강도와 탄성을 갖추어 저작근을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으며, 저작정도에 따라 4단계로 변화되는 색상 구성으로 설계되어 개인의 저작능력에 맞춰 점진적으로 훈련이 가능하게 개발된 제품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고령자의 개인별 저작능력 데이터를 반영한 단계별 저작훈련 가이드도 함께 마련하였다.


리빙랩 환경에서 실제 고령자를 대상으로 사용성·기호도·관능평가를 수행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안형준 교수를 중심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개발 식품과 훈련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높은 기호성이 입증되었으며, 대기업과 벤처캐피탈로부터 100억 원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술·사업화 성과도 입증되었다.


㈜큐라움의 조인환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노화로 인하여 구강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였다”면서 “큐라움과 컨소시엄은 향후 알고리즘 고도화, 식품 라인업 확장, 디지털 식이관리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산업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이번 연구는 고령친화 식품의 한계를 과학적으로 극복한 우수사례”라며, “국내 고령친화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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