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원예·특용작물 분야 2025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7곳을 선정했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농촌진흥청, 지방농촌진흥기관 등에서 개발하고 육성한 채소, 과수, 화훼, 특용작물 품종을 재배·출하하며 우리 품종의 재배를 확대하고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는 작목반, 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대상(국무총리상)은 충남 논산의 ‘논산수박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이 수상했다.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아산시배연구회(충청남도 아산시)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경상북도 영천시) △고창군수박연합회(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가 선정됐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연천고려인삼영농조합법인(경기도 연천군) △청주시딸기연구회(충청북도 청주시) △익산딸기연구회(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받았다.
올해 대상을 받은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1999년 조직)은 2014년 전국 최초로 농업인이 출자하여 설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체계적인 생산·유통관리와 품질 향상에 힘쓰며 당도 높은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수박 가격 하락 시 자조금을 활용해 일정 금액을 보전함으로써 회원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차별 정산제’를 도입해 생산자 간 건전한 경쟁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인재 양성 기반 마련을 위해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 논산농업대학 수박학과 개설을 적극적으로 제안, 올해부터 신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 최고기술농업인’으로 선정된 연구회원들을 주축으로 후계농에게 실질적 재배 기술과 경영 역량을 지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폭형 자동보온시스템, 높은 두둑 조성, 토양 분석 처방 후 시비 관리 등 새 기술 도입·확산으로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품종 육성·도입을 위한 재배 실증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육성 품종 보급 확대 기반을 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지성 과장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의 우수사례를 거울삼아 국내 육성 품종 재배를 확대하고 우수성 홍보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