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KISTOCK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대성황

- 대구 EXCO에서 3일간 열려...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 국내・외 축산관련 10개국 234개 업체 795개 박람회 전문 전시부스 규모 자랑
- 이승호 KISTOCK 2025 조직위원장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비전 공유의 장 될 것”
- 축산박람회장... 실질적 교류와 정보 공유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효과 커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조직위원장 이승호/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하 ‘KISTOCK 2025’)가 9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3일간 대구 EXCO 서관 1층 전관과 야외전시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축산의 미래 방향성과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13회째 맞는 국내 최대 축산 전문 전시회

 

1991년 양계박람회로 시작해 199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6개 축산 생산자단체가 공동 주최해온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며, 이번 박람회는 (사)한국낙농육우협회가 주관을 맡고 있다.

‘KISTOCK 2025’는 전 축종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축산 전문 전시회로서, 축산업계의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교류의 장으로 차츰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국내·외 234개 기업 및 기관, 단체가 참가해 전체 795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이는 지난 행사보다 참가 기업 수와 부스 수 모두 증가한 수치이다.
품목별 참가 업체 비중은 ▲ 축사시설․기자재 51.7%(121업체), ▲ 사료 ·첨가제 24.8%(58업체), ▲ 동물약품 8.5%(20업체), ▲ 농장경영 및 기타 4.3%(10업체), 축산 관련 기관과 단체가 10.7%(25기관,단체)로 집계됐다.

 

해외 직접 참가국은 총 10개국(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중국, 캐나다, 튀르키예, 프랑스, 호주)으로, 45개 업체가 78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특히 네덜란드와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호주는 대사관 및 무역대표부의 직접적인 참가 주도로 향후 국가관 형태의 국가 간 협력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러한 해외 참가 성과에 힘입어 금년 박람회 또한 지난 2017년, 2023년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의 ‘국제전시회’ 인증 요건을 충족해 인증 실사를 통해 공식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한다.

 

◈ 박람회 개회 및 우수 축산인 시상

9월 10일에 개최된 박람회 개회식에는 축산업계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열세 번째 개최를 축하하는 가운데 축종 별 우수 축산인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붙임 참조)

 

◈ 축산 환경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 테마 전시

KISTOCK 2025는 환경·기후 변화 대응 등 현안 중심 테마관을 강화했다. ‘축산 환경 개선’ 부문에서는 분뇨처리, 악취저감 기술을 주제로 하는 기업을, ‘기후 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폭염 대응 축사냉방 솔루션, 냉풍기, 대형 팬 등을 주 품목으로 하는 기업에 대한 소개와 시연이 이루어졌다.

 

◈ 온라인 전시 병행 운영

현장 방문이 어려운 농가 및 소비자를 위해 ‘디지털 쇼룸’에서 참가 업체와 전시 제품 정보를 제공하며, ‘전시현장 LIVE’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부스 소개 영상이 박람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다.

 

 ◈ 전문 산업 세미나

이번 박람회에서는 20여 개의 기업 세미나가 개최된다.
특히 2일차인 9월 11일(목)에는 (사)전국한우협회 창립기념식이 열릴 예정으로, 전국의 한우 농가가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진, 우성양행, 제일사료, 팜스코 등 사료기업도 이슈에 걸맞는 주제와 목장 경영 안정화 등을 소재로 농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 축산인 관람 지원 프로그램 운영

조직위는 전국 각지의 축산 농가와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들이 박람회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사전 수요조사에서만 5개 축종 160여개 시·군지부에서 180여 대의 대형버스를 통해 6,500여 명이 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들 또한 교통편의 지원 등을 통해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이 박람회를 준비해 온 이승호 KISTOCK 2025 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축산농가와 관련 기업 간의 상생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던 마음가짐에 포부를 밝혔다. <대구 EXCO=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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