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노지스마트팜 "초기 투자비 부담!"...농가적용 쉽도록 지원폭 넓혀야

- 노지스마트팜 현장인터뷰...정병우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장
- "콩 기계화율 92%로 높고, 규모화돼 스마트농업 적용에 적합한 노지작물"

[현/장/인/터/뷰]...정병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장

 


- 스마트농업은 흔히 시설 스마트팜을 말하는데 노지 스마트농업은 어떤 것인가요?


네, 시설 스마트농업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하우스나 유리온실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입니다. 작물 재배를 위한 모든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최적의 조건에서 작물생산을 하는 기술입니다.

이에 반해 노지 스마트농업의 큰 차이점은 환경조절이 불가능하므로 더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시설 스마트농업은 환경 조절을 통한 작물 생산성 향상과 품질향상에 목표가 있다면, 노지 스마트농업은 조절할 수 없는 조건에서 기후변화 등 가변적인 환경조건에서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노동력 절감에 목표를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노지에 많은 작물 중에 왜 콩을 대상으로 하였는지?

콩은 벼 다음으로 재배면적이 넓을 뿐 아니라, 콩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 정책사업의 지원으로 최근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콩 재배면적은 67,000ha, 콩 자급률은 (’18) 25.3% → (’23) 34.7%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농업은 IC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데이터 기반 자동화 농업이므로 재배과정의 기계화가 어느 정도 적용되어 있어야 합니다.

콩은 주산지의 경우 기계화율이 92%로 높고, 단지화, 규모화가 잘 되어 있어 스마트농업 적용에 적합한 노지작물입니다.

- 노지 스마트농업 적용으로 생산성 향상 효과는?

현재까지는 관행적으로 하던 농작업으로부터 스마트기술이 적용하여 노동력을 낮추는데 1차 목표를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이 현장에서 무리 없이 운용되면 데이터를 기반한 안정생산과 생산성 향상에 목표를 두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생산성 증대 효과는 개별기술의 기존 연구에서 나온 결과로 지중점적 26%, 땅속배수 31%, 관비시스템 11%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습니다.

- 노지 스마트농업의 보급 시 문제점은 무엇인지?

노지 스마트농업은 기술 도입 단계에서 초기 투자 비용이 다소 높아 농가들이 쉽게 적용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 안정생산, 노동력 감소라는 농업적 현실 대응과 식량안보의 측면에서 필수적이며, 노지 적용 가능 기술개발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기술 체계이므로 초기에 농촌진흥청에서 그 기반들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지 스마트기술의 개발과 현장보급 확대를 위한 앞으로 계획?

 


기반 구축이나 장비 도입 비용이 많기 때문에 농가 현장 보급형(자율주행트랙터는 자율주행키트로) 스마트농업 모델을 제시하여 비교적 저렴하게 스마트농업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대단지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여 규모화, 자동화, 생력화를 기반으로 편하게 농사짓는 방향으로 현장에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자체 업무협약을 통해 의성 마늘, 괴산 유기농 5작목(양파, 고추, 브로콜리, 배추, 양배추)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밀양=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전국한우협회, 국회 ‘한우법 통과’ 뜨겁게 환영!
2025년 7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이 마침내 통과되었다. 이는 8만 한우농가들에게 역사적인 날이며, 한우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여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농가들의 절박한 외침에 귀 기울여 법을 발의하고 끝내 제정까지 이끌어 준 국회와 생산단체와 협의해 한우법의 발전과 특수성을 반영해 준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우법은 FTA로 인한 시장개방 속에서 체계적인 육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2014년 ‘한우산업발전법안’으로 처음 발의된 후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돼 작년 5월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尹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한 차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재추진한 끝에 마침내 11년만에 통과되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한우법은 한우산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교두보이다. 한우법 통과는 당연한 수순이자 시대적 요구였다. 이번 한우법 제정을 통해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안정, 그리고 후계농이 미래를 걸 수 있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길 간절히 바란다. 더 이상 한우파동으로 인한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전국한우협회, 국회 ‘한우법 통과’ 뜨겁게 환영!
2025년 7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이 마침내 통과되었다. 이는 8만 한우농가들에게 역사적인 날이며, 한우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여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농가들의 절박한 외침에 귀 기울여 법을 발의하고 끝내 제정까지 이끌어 준 국회와 생산단체와 협의해 한우법의 발전과 특수성을 반영해 준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우법은 FTA로 인한 시장개방 속에서 체계적인 육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2014년 ‘한우산업발전법안’으로 처음 발의된 후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돼 작년 5월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尹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한 차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재추진한 끝에 마침내 11년만에 통과되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한우법은 한우산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교두보이다. 한우법 통과는 당연한 수순이자 시대적 요구였다. 이번 한우법 제정을 통해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안정, 그리고 후계농이 미래를 걸 수 있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길 간절히 바란다. 더 이상 한우파동으로 인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