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한국청과 "품질관리 잘해야 '온라인도매시장' 정착된다" 긴급 설문결과 발표

- 가락시장 한국청과 온라인도매시장TF...중도매인 25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격 공개
- 박상헌 한국청과(주) 대표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성공정착에 도움 기대하며 공개"

 

앞으로 추진될 온라인도매거래플랫폼의 활성화는 결국, 이용자의 편의성을 얼마만큼 만족시키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기 온라인 도매시장의 성공여부는 중도매인이 만족할 수 있는 품목별 품질관리와 사전검수, 하자처리 및 분쟁조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과(주)의 온라인 도매시장 TF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이행매뉴얼 및 마케팅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조사 차원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었으며, 가락시장의 중도매인 2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도매시장의 필요성과 애로사항 등에 대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실시됐다. 설문조사 응답률은 66%이며, 95% 신뢰수준 ±5%p의 표본오차이다.

설문조사 항목은 △온라인 도매시장 인지 여부 △온라인 도매시장의 필요성 △온라인 도매시장을 반대할 경우 그 이유 △온라인 도매시장을 찬성할 경우 그 이유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판매자 및 상품을 선택하는 기준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하고 싶은 품목 △온라인 도매시장을 이용할 경우 거래규모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예상되는 애로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도매시장에 대하여 알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중도매인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중도매인은 온라인 도매시장에 대하여 들어본 적 없거나(49%), 들어는 봤지만 관심 없다(36%)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그 동안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도매시장 홍보가 부족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 “온라인도매시장, 품질관리 및 하자처리 등명확한 기준 필요”
- 중도매인, 거래규모 3% 이내에서 저장성 높은 품목위주 거래의향
- 온라인도매시장 성공 안착 위한 한국청과(주) 이행매뉴얼 기초조사


설문조사에서 온라인 도매시장의 필요성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중도매인은 20%로 나타났으며, ‘필요없다’는 부정적 인식은 80%로 나타났다.
이는 중도매인의 대부분이 기존 거래방식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중도매인 직접집하(산지 직거래)를 하는 것 보다, 도매시장법인의 제3자 판매와 신용거래 및 장려금 축소 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도매인이 온라인 도매시장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과 장소의 자유’(26%)가 꼽혔다.

 


이는 ‘구매선택권 확대’(23%)와 ‘구매처 다변화’(19%) 등에 대한 응답 보다 앞선 것이지만, 기존 정가·수의매매와의 차별성을 묻는 현장질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도매인이 온라인 도매시장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행 체제 만족’(25%)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기준가격 훼손(가락시장 대표성 희석)’(19%)에 대하여 우려하는 시각이 컸으며, ‘온·오프라인 병행에 따른 허위매물 우려’(17%)가 다음을 차지했다.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거래하려는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대부분 저장이 어느정도 가능한 품목(사과, 고구마, 감자 등)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으며, 기존 거래규모의 3% 미만 수준을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거래하겠다는 응답이 60%로 나타났다.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판매자 또는 상품을 선택하는 중도매인의 기준은 ‘품질관리(선별 및 검수)’와 ‘가격’이 각각 42%, 37%로 나타났다. 따라서 온라인 도매시장의 판매주체인 도매시장법인의 경우 철저한 산지선별과 물량검수를 위한 업무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할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품성 신뢰도’(33%)와 ‘구매 후 하자처리’(32%)에 대하여 중도매인 응답이 집중됐다. 특히 ‘구매 후 하자처리’에 대해서는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표준화된 기준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대하여 한국청과(주) 박상헌 대표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도매시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하여 마련 중인 ‘한국청과(주) 온라인 도매시장 이행매뉴얼’을 위한 기초조사의 목적으로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공개에 대하여 한국청과(주) 박상헌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도매시장과 관련하여 생산자와 구매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세부적인 설문조사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설문조사 결과에서 함의하고 있는 내용이 온라인 도매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공개를 결정 했으며, 조만간 생산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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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희망재단 ‘가락상생기금’...산불 피해지역 영농복구에 앞장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회장 이원석)와 회원사 및 농협가락공판장은 지난 3월 안동 등 영남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조속한 영농 복구와 회생을 위해 주도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 복구 지원은 서울청과(주),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대아청과(주), 농협경제지주(주) 가락농산물공판장 등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가 10억 원을, 협회 회원사 등이 4억 700만원을 출연하여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을 통해 추진한 공익사업이다.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서울청과(주),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대아청과(주), 농협경제지주(주) 가락농산물공판장 등 도매법인과 2023년 12월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매시장 내 민간 법인의 사회적 책임 확대 및 농어촌 지원을 위한 협약체계를 구축한바 있다. 기부금은 경북(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경남(산청, 하동), 울산(울주) 등 8개 시․군의 피해 농업인 약 8,000여명에게 총 10억 3천만원 규모의 영농자재 교환권 1만여 매와 농기계 46대 등으로 전달되었다. 이번 지원은 ‘가락상생기금’을 활용한 첫 대규모 재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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