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마을’ 명예이장으로 농업인에게 더 가까이
김병원 농협회장, 강원 원주 궁촌2리 명예이장으로 위촉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7월 11일부터 5일간 전국 농촌마을 곳곳을 방문하는 4박 5일간의 농심(農心)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15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문막체육공원에서 원창묵 원주시장으로부터 궁촌2리 명예이장으로 위촉됐다.
김 회장의 명예이장 위촉은 경북 포항시 상옥2리, 전남 곡성 두계마을, 전북 부안 우덕마을, 충남 서산 애정2리 명예이장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이다.
김 회장은 명예이장 위촉식 후 궁촌2리에 곡물탈피기를 전달하고 마을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중앙회에서 지난해부터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도시의 각 기관(기업·단체) 대표들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 교감과 인정을 나누며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도농(都農)협동운동이다.
시행 1년여 만인 ‘17년 6월 말 현재 1,432명의 도시지역 각 기관·단체장들이 ‘명예이장’으로 참여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농협은 올해 말까지 명예이장을 1,500명까지 위촉하여 농업·농촌의 든든한 협력자로 세울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궁촌2리의 명예이장으로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쓰겠다”며 “앞으로 마을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마을의 크고 작은 일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올해는 가뭄 등으로 굉장히 힘들었는데 농협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현장 지원으로 조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이 확산되어 앞으로 농촌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원주시 문막읍을 찾아 ‘제5회 옥수수축제 및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행사에 참석하여 참가 농업인을 격려했다.
문막농협(조합장 한창진)에서 주최하고 ‘제1회 대한민국 명품쌀 문막농협 원주쌀 토토미 소비촉진 결의대회’를 겸한 이번 행사는 15~16일 양일간 원주쌀 토토미, 문막옥수수 등 이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밥짓기 경연대회 ▲오색가래떡 뽑기 ▲원주쌀 토토미와 문막옥수수 시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최근 쌀값 하락과 소비 위축 등으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강원도와 농협이 함께 뜻을 모아 마련됐다.
김병원 회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고품질 명품쌀 생산을 촉진하는 등 쌀 가격하락 및 소비위축으로 침체된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