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전남대학교와 ‘인공지능ᐧ데이터 및 정보보안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데이터, 정보보안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농어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협의회 자문 참여 등 전문가 공동 활용 ▲관련분야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대학생 진로 탐색과 취업 활동 지원 ▲데이터 사이언스 등 공동연구 기획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가 담겼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RC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한 이후,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국민, 기업 등 이해관계자와 데이터 공유, 협업 범위를 넓혀 가는 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공사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전문 인력 양성과 정보 교류를 본격화하고, 향후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 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전남대학교(김익수 교수 연구팀)와 공동으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리 멧누에(야생누에)의 기원을 추적하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멧누에 집단이 중국 북부지역의 멧누에 집단과 함께 우리나라 집누에의 기원집단임을 밝혔다. 누에는 5,000년 이상 가축화된 생활 곤충으로 유전학, 식품,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약 3,000여 년 전 중국에서 누에를 받아 양잠을 시작했다고 전해지는데, 그동안 중국에서 기원한 누에는 그 조상 집단(멧누에)도 중국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의 하나로 우리나라 누에 고유종인 삼면잠의 유전체 해독과 누에 품종 간 유전체 비교 분석으로 우리 집누에의 조상 격인 멧누에의 기원을 추적한 것이다. 연구팀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으며, 농가 보급용으로 육성한 누에장려품종 원종인 집누에나방 37개 품종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멧누에나방 4개체의 완전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서열을 확보했다. 또한, 진뱅크(GenBank)에 보고된 집누에나방과 멧누에나방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염기서열을 포함해 총 86개체(집누에나방 65개체, 멧누에나방 21개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드(Untact)시대에서도 해외 독립운동가 발굴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 김재기 교수<정치외교학과/사진> 연구팀은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현지조사연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연결망(SNS)를 활용해 멕시코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를 진행하고 있다. 김재기 교수팀은 지난 7월과 8월 2개월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300여명의 멕시코 한인 후손들과 독립유공자 사진이나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가족관계를 파악한 뒤, 국가보훈처 공훈록과 멕시코 이민자 명단, 대한인국민회 기관지 신한민보 기사 등을 교차 분석해 25명의 독립운동가를 찾아냈다. 이들은 1905년 멕시코로 이민 간 후 1909년 북미 지역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지방회’를 결성해 3.1운동(1919년)과 광주학생독립운동(1929년) 지지대회와 후원금 모금, 윤봉길과 이봉창 의사 지원금 모금, 이순신장군 유적 보존금, 의연금과 인구세, 광복군지원군 등에 나선 분들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김재기 교수는 “멕시코와 쿠바에는 아직도 서훈이 전수되지 못한 경우가 60여분이 남아 있고, 독립운동 자금을 낸 공적이 있는 미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