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이 이산화탄소(CO2)와 전기를 사용해 단세포단백질(SCP)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인 ‘환경과학 및 생태기술’에 공개했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바이오공정의 핵심은 혐기성 및 호기성 공정을 통합하는 이중 반응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신기술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미생물 전기합성(microbial electrosynthesis, MES)을 사용하여 CO₂를 필수 중간체인 아세테이트(acetate)로 변환한다. 이후 이 아세테이트는 두 번째 반응기로 공급되어 호기성 박테리아가 단세포단백질(SCP)을 생성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17.4g/L의 건조 셀 중량을 산출하여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특히 이 SCP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74%에 달하는 인상적인 단백질 함량으로, 이는 어분(68%)이나 대두(48%)와 같은 기존 단백질 공급원을 크게 능가하는 것이다. 혁신적인 이 신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단백질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어 기후 변화 및 식량 문제 해결 등 탄소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한 53농가가 감축실적을 거래하여 총 997백만원(평균 4.5년간)의 신소득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관장하는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운영기관으로, ’17년부터 온실가스 감축농가를 외부사업에 등록하고, 감축실적 승인을 위해 힘써왔다. 대상농가는 저탄소 농업기술 중 히트펌프(지열, 공기열)를 활용하여 외부사업에 등록된 농가로,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총 42,760톤CO2를 인증 받았으며, 농진원은 이를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와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하여 농가당 연간 평균 603만원의 신소득을 창출했다. 이 중 11농가는 올해 말까지 감축실적을 상쇄배출권(KCU)으로 전환해야 하는 농가이나, 자발적으로 거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진원에서 구매기업(포천민자발전)을 연계하여 감축실적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상쇄배출권(KCU, Korean Credit Units)은 외부사업 인증실적(KOC)을 할당대상업체가 할당목표를 채우는 용도로 전환한 배출권이다. 이 외 42농가는 농진원-서부발전-제주도농업기술원이 상생협력을 추진한 제주지역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분뇨처리 다양화를 통한 탄소저감 기여를 위해 18일 농협사료 안성목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과학원, 안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바이오차 실증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차(Biochar)란?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버려진 폐자원이 열분해 되어 생성된 고탄소 물질로, 가축분뇨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착할 수 있는 고효율의 소재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대기오염 우려가 없고, 악취가 없기 때문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여 ▲육묘용·원예용 상토 재료 활용 ▲축사용 깔짚 대체 ▲토양개량제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농협경제지주와 농협사료, 한국수자원공사 사내벤처인 한빛에코텍 협업으로 시범생산하고 있다. 또한, 농협은 본 사업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범정부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농장형 소규모 상용설비 구축과 수요처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바이오차가 가축분뇨 처리문제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앞으로도 농협은 청정 축산환경 조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