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오리고기가 수입산 오리고기 때문에 갈수록 뒷전으로 밀리고 있어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 강화가 절실해 지고 있다.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은 “오리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오리 사육제한 축소 등 오리농가들의 환경과 방역이 시스템화된 맞춤형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이 절대 필요하다.”고 힘을 줘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오리 농가들이 AI가 발생하게 되면 이동제한 명령에 따른 부화장 새끼오리와 종란 폐기보상 문제도 너무 허술한데, 이 문제 또한 서둘러 개선해야 하고 오리고기 원산지 표기 단속강화와 원산지표시 개선도 필요하다.”며 작심 발언을 했다. 현재 국내 오리업계는 지난 2003년도부터 국내에서 16번째 AI를 겪으면서 가금산업의 피해는 갈수록 가중되고 있으며, AI로 인한 누적 재정 피해액은 최소 2조원에서 3조원에 육발하고 있다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AI 예방을 위한 각종 방역규제 강화와 오리농가 사육제한, 일제 입식 및 출하, 출하 후 휴지기간 14일 준수의무 부여 등으로 생산량 급감에 따른 피해 발생이 커지고 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때 시행된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은 지금까지 8년째 시행 중이며 매년 오리농가 30%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내 유전자원인 토종오리의 시장 확대를 위해 토종오리 신계통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1인당 오리고기 소비량은 약 2.2kg이며, 2019년 농업생산액 중 오리는 1조 2,526억 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 육용오리 사육 규모는 약 810만 마리에 이르며, 이 중 토종오리의 비율은 2% 정도에 그치고 있다. 국내 육용오리 생산에 쓰이는 종오리(씨오리)는 대부분 수입하는 실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존 깃털이 흑갈색인 유색 계통의 토종오리 이외에 백색 깃털의 토종오리 계통도 새롭게 조성해 보급할 계획이다. 유색 토종오리는 맛과 영양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도축 후 고기표면에 갈색 잔털이 남아 있어 일반 오리고기보다 외관상 선호도가 낮았다. 농가에서도 백색 토종오리 종자 공급을 꾸준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는 그동안 토종 종오리를 보급했던 사육 농가 현장에서 1∼2% 수준으로 발생하는 백색 토종오리 자원을 수집해 새로운 계통 조성을 위한 기초집단으로 구축했다. 깃털색이 백색인 토종오리 개체를 선발해 교배를 지속하는 방법으로 순종 백색 토종오리 집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장률과 육질이 산업적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