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길고 갸름한 외형에 한국 쌀 특유의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유지하는 장원형 자포니카 벼 신품종 ‘케이롱’을 보급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22년 당진시 특화 품종으로 국내 최초 장원형 벼 ‘아미쌀’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2024년 ‘아미쌀’에 비해 쓰러짐과 병에 강하고 적응지역이 넓어진 장원형 벼 신품종 ‘케이롱’을 개발했다. ‘케이롱’은 국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소비처를 확대하고 우리 쌀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육성한 품종이다. 현미 길이는 6.77mm, 장폭비는 2.63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자포니카 품종 가운데 가장 길고 갸름한 장원형이다. 일반적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장립종 쌀은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찰기 있고 부드러운 밥맛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 ‘케이롱’은 아밀로스 함량 18.1%, 단백질 함량 5.5%를 나타내면서 장립종 쌀의 외관과 한국 쌀 특유의 밥맛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케이롱’은 벼 키가 77cm로 비교적 작아 강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쓰러짐에 강한 특성을 보인다. 또한, 벼흰잎마름병 케이(K)1~케이(K)3 균계 및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키다리병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배추 생육 저해 및 생산량 감소의 주요 원인인 ‘씨스트선충’ 발생 밀도 억제를 위해 추진해 온 공적 방제 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고랭지 배추 재배지의 선충 피해 면적이 전년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 생산 안정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스트선충은 국내에 토착한 외래 해충으로 주로 배추, 무 이어짓기(연작) 재배지에서 발생한다. 작물 뿌리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빨아들이며 생장을 저해, 피해를 본 배추는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다. 2026년 씨스트선충 공적 방제 면적은 530헥타르(ha)로, 이 가운데 강원 고랭지(태백, 삼척, 정선, 영월, 강릉, 평창)가 전체 98%(518ha)를 차지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배추 수확이 끝난 시기(10~11월)부터 선충 피해 발생지 및 의심 지역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밀도 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저밀도, 고밀도 재배지로 세분화하고 밀도별 맞춤형 방제 체계를 구축했다. 선충 감염 재배지에서는 공통으로 배추 모종 아주심기(정식) 전, 훈증제와 비훈증제를 병행해 토양소독을 실시했다. 고밀도 재배지에는 비훈증제를 추가 살포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배추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반쪽시들음병에 대응하기 위해 병 저항성이 있는 유전자원 후보 65개체를 발굴하고, 저항성 육종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강원도 고랭지 배추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반쪽시들음병이 발생해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 병은 주로 배추 생육 후반에 갑자기 나타나 수확기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병에 걸린 배추는 잎 반쪽이 시들거나,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농가에서는 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토양 소독(훈증)이나, 미생물 방제제 처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완전한 해결책 마련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병에 강한 품종 개발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보유하고 있는 배추와 순무 유전자원 400여 점을 대상으로 반쪽시들음병을 일으키는 원인 균주 ‘버티실리움 롱지스포룸(Verticillium longisporum)’의 저항성을 평가했다. 배추의 속이 잘 차는 특성(결구)과 병 발생 뒤 생존하는 배춧잎 수, 잎이 누렇게 변하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대조 품종(일반 품종)보다 병 증상 발현이 적고 생육이 양호하게 유지되는 65개체를 저항성 후보로 선발했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9월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 보성읍 일대풀사료 3모작 실증 재배지를 찾아 사료피 생육 현황을 살피고, 가축분 퇴비 활용에 대해 들었다. 보성축협은 2024년부터 보성읍 일대 논 1.5헥타르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사료피 1차→사료피 2차’로 이어지는 풀사료 3모작을 실증하고 있다. 지난해 실증 결과, 수분을 제외한 건물 기준 연간 풀사료 수확량은 헥타르당 20.3톤이었다. 작물별 생산량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7.2톤, 1차 사료피 6.7톤, 2차 사료피 6.4톤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작물 재배 때마다 가축분 퇴비를 헥타르당 20톤씩 사용해 가축분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농경지 유기물 공급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사료피 수확 시 기존 풀사료 생산 장비를 공동으로사용할 수 있어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고 별도의 장비 도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날 이 청장은 생산 농가와 보성축협, 풀사료·한우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3모작 확대에 따른 생산비 부담과 퇴비 살포 시기에 집중되는 장비 확보 등의 어려움도 수렴했다. 이 청장과 참석자들은 풀사료 생산 확대에 필요한 재배 기술 보급과 현장 지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간 연구에 필요한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돼지 피부 세포를 실험실에서 오래 키울 수 있는 간 유사세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간은 몸에 들어온 영양소와 약물 등을 분해하거나 다른 물질로 바꾸고, 해로운 물질을 없애는 장기다. 다양한 물질이 간에서 어떻게 대사되고 독성을 일으키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간세포를 이용한 실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간에서 직접 분리한 세포는 실험실에서 오래 키우기 어렵다. 여러 차례 배양하면 세포가 잘 늘어나지 않고 간세포의 특성도 약해져 반복 실험에 필요한 세포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돼지 피부 세포에 간세포의 특성을 나타내게 하는 유전정보를 전달해 간 유사세포로 전환했다. 이렇게 개발된 세포는 장기간 배양해도 안정적으로 증식하면서 간세포와 비슷한 형태와 특성을 유지했다. 또한, 간세포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가 작동하는 것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실제 간에서 매번 새로운 세포를 분리하지 않고도 간세포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반복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사료 원료와 사료첨가제가
【현/장/인/터/뷰】 윤수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 품종 갱신 3년 소득 공백 넘는다… 맛으로 승부하는 녹색배의 도전 - 나주에서 부는 배 품종 다양화 바람…“명절용 과일 넘어 일상 디저트 과일로” -‘신고’ 단일 품종으로 편중된 이유는? ▶‘신고’는 일본에서 1927년 육성돼 일제강점기에 국내에 도입됐다. 1980년대 전체 재배면적의 35%에서 1990년대 후반 70%, 현재는 85.4%까지 확대됐다. 1990년대 지베렐린 처리로 수확을 1주일 앞당기고 과실 크기와 수확량을 늘리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른 시기에 크고 외관이 좋은 ‘신고’ 생산이 가능해 졌다. 이후 저장기술과 재배·유통 체계가 ‘신고’ 중심으로 구축되면서 품종 편중이 가속화 됐다. -‘신고’ 단일 품종 편중에 따른 문제점은? ▶단일 품종 편중은 일시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을 유발하고, 다양한 배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와 기상재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추석이 이른 해에는 명절 수요에 맞춰 덜 익은 ‘신고’를 출하하기도 했다. 유통시장도 맛보다 크기와 외관 중심으로 가격을 매기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낮아지고 배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대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9월 1일 충남 서천 판교농협에서 농협경제지주(주), 판교농협,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도토리묵 가공 부산물의 기능성 소재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국립식량과학원 박성우 식품자원개발부장,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 지용주 판교농협 조합장, 구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토리묵 생산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의 처리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현장의 요구에서 시작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협업농장을 통해 묵박 발생과 처리 여건을 파악하고, 농협경제지주(주)와 산업체협력연구를 수행해 도토리묵박 소재화 기술을 개발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농협경제지주(주)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도토리로 불리는 상수리 열매로 묵을 만든 뒤 남는 가공부산물인 ‘상수리묵박’을 기능성 소재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상수리묵박 추출물은 상수리 원물보다 총 폴리페놀 함량이 5배 이상, 에피갈로카테킨(EGC) 함량이 약 40배 높다. 또한,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실험동물에서 체중과 복부 지방량 등의 체지방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상수리묵박 추출물을 식품 소재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대비 6.5%(740억 원) 증가한 1조 2,134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중 연구개발(R&D) 분야의 순수R&D(건축사업 제외) 예산은 6,361억 원으로 올해 5,661억 원 대비 12.4%(701억 원) 대폭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국민주권정부 2년 차 핵심 정책인 농업 대전환과 모두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정부의 2027년 재정 투자 방향인 인공지능(AI)·미래 성장동력·지역 균형성장·국민 안전과 연계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농진청은 ➊농업인 안전·밭농업 기계화 등 현장문제 해결 ➋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농업의 미래 신산업 육성 ➌지역특화작목·치유농업 등 지역 균형성장 ➍케이(K)-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 등에 2027년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 농업인 안전·밭농업 기계화 등 현장문제 해결 지원 (1,946억 원) 농업인의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 과수화상병 등 고위험 병해충 종합방제체계 구축,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밭농업 기계화 등 수요자·현장 중심의 현안 해결에 1,946억 원을 투자한다. 폭염에 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자외선 등(램프)을 비추면 파랗게 빛나는 형광물질(CBS-X)을 이용해 소독이 덜 된 축산 차량 사각지대를 현장에서 바로 찾는 방법을 확인했다. 농장을 오가는 축산 차량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을 옮길 수 있어 차량 소독 시설과 고압 분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독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소독이 됐는지, 미처 소독하지 못한 곳은 없는지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연구진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외선 등(램프)을 비추면 파랗게 빛나는 형광물질을 소독 상태를 확인하는 표시 물질로 활용했다. 차량 표면에 형광물질을 1% 농도로 만든 형광 용액을 바른 뒤 소독하면 소독액으로 충분히 씻겨 나간 곳에서는 형광물질이 보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했다. 연구진은 축산 차량의 앞면, 옆면, 바퀴, 발판, 손잡이, 흙받이 등 8개 부분 25군데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차량 소독 시설 통과, 15분 대기, 고압 분무로 이어지는 3단계 소독 과정에서 형광물질이 남아 있는지를 살피고, 부위별 일반 세균 수 변화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차량 소독 시설 통과 뒤에도 발판과 바퀴 등에 형광물질이 남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어업인 등의 복지 증진과 농어촌 지역개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9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2026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국가승인통계다.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이 농어촌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세울 때 이 조사 결과를 활용한다. 농어촌 지역(읍면) 4,000가구 만 19세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연구 기관인 코뮤니타스에서 조사를 맡았다. 코뮤니타스 조사요원들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인쇄된 설문지를 토대로 가구주와 가구원에게 질문하거나, 가구주 등이 조사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자의 답변 내용은 통계법 제33조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조사 결과는 2027년 3월 공표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안전과 김상범 과장은 “이 조사는 농어촌주민 복지 관련 정책을 세우는 데 매우 유용한 기초 자료가 된다.”라며, “조사 대상 가구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