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블루카본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어촌공사는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블루카본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6개 사업지구 내에 약 19ha 규모로 자생하던 해상 잘피를 안전한 곳으로 이식해 연간 62.7톤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잘피, 염생식물 등 해양생물과 염습지,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 대기와 바닷물로 차단되어 있어 탄소 흡수·저장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블루카본 생태계 보전과 어촌 개발에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공사의 ‘어촌·어항 개발사업’과 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조성 사업’을 연계한다. 사업지구 내 블루카본 생태계(잘피 등)가 발견되면, 수산자원공단이 이를 안전한 곳으로 이식하고, 농어촌공사는 이식에 필요한 예산을 개발사업에 재투자하여 각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바다식목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어촌·수산·해양 분야 인적자원과 연구자료 교류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하태선 농어촌계획이사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10일 해양환경공단 국정감사과정에서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여, 경제적 이윤은 추후 지역주민에게 환원할 것을 제안했다. 서삼석 의원은 2018년 국립기상과학원이 발간한 ‘한반도 100년의 기후변화’보고서와 국립해양조사원의 자료를 인용하여 “지난 106년간 연평균기온은 1.4℃ 상승, 연 강수량은 124㎜ 증가하였고, 지난 40년동안 한반도 해역 연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2.48㎜로 같은 기간 전 지구 평균값 1.7㎜를 넘어선다”면서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자, 최근 빈번해진 태풍,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 발생의 원인이 되어, 지난 2018년에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만으로도 온열진환자 4,526명, 양식피해 604억원에 달해, 이를 저감시키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1993년 기후변화협약에 가입 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화석연료 억제, 탄소배출원인활동 제재, 조림활동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안습지, 해양식물 등이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이르는 블루카본에 주목하여, 블루카본을 측정할 수 있는 계수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