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 연구성과 상시 관리체계 구축으로 실용화 촉진
이상길 농기평 원장을 만나 신년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 신임 이상길 원장은 취임 한달째를 맞아 신년 인터뷰를 하였다.
이상길 원장은 그 동안 전임 원장님들이 기관의 기틀은 만들어 주셨고 앞으로는 명실상부한 전문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 동안의 오랜 농정 경험을 살려 농기평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과학기술을 육성함으로써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식품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우리 농업이 미국, EU 등과의 FTA 체결 등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소비정체 등으로 인해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명공학기술 등 다양한 융·복합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이 절실한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창조경제 실현과 국민행복 증대를 국정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는 새 정부도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식품 분야에 대한 R&D 투자확대를 농정의 핵심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농식품 분야 국가 R&D사업의 기획, 평가 및 관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농기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농기평은 농식품 분야 R&D 전문기관으로서의 기획기능 강화를 통해 농식품 정책과 현장의 기술수요와의 연계성을 더욱 제고해야 하며, 이미 추진 중인 R&D 사업에 대한 평가의 투명성 뿐 아니라 연구의 효율성 및 실용성을 재점검해 나가면서 연구성과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실용화 촉진을 위한 성과 확산방안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준정부기관으로서 임직원의 자세를 재정립하고 농정 관련기관과의 연계강화를 통해 농정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등 대외적 위상 제고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직원들에게는 농식품 분야 R&D사업이 과제 선정에서부터 중간평가 및 성과관리에 이르기까지 우리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투철한 목적의식과 사명감,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업무해 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나남길/곽동신 라이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