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초대석…황형연 aT 사이버거래소 소장> “직거래 구매원가 낮추고 편의성 높였다”

농산물 직거래시스템 개발, POS-Mall 도입을 통해 달라지는 소상공인 농산물 구매방식

◈포스몰 추진배경

인터넷 기반의 ‘소상공인직거래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나, 소상공인의 온라인 접근성이 낮아 거래활성화에 애로를 겪었다. 소상공인 매장 인터넷 보급률 저조, 사업주 고령화, 구매절차 복잡 등이 원인으로 주목되면서 소상공인 매장 보급률이 높은 POS(Point of Sale System) 단말기에 농산물 직거래몰(POS-Mall)을 구축, 접근성 제고로 거래촉진 도모하게 됐다. POS 단말기에 주문, 결제, 배송 등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구매절차가 쉽고 간편하다(별도 로그인이나 인증절차 없음).

 

◈포스몰 도입이전

수도권에서 골목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식재료 구입을 위해 2∼3일에 한 번씩 도매시장을 찾는다. 대부분은 직접 시장을 찾지만 급할 경우에는 중도매인에게 전화를 걸어 주문한다. 1회 구매시 보통 70만원 이내의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있으며 5∼20개 목을 구매한다. 하지만 최근 구입처의 식재료 가격이 불안정한데다가 취급품종이 다양하지 못해 소량구매가 불가능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직구매를 하려고 해도 로그인, 온라인 인증 결제 등이 복잡해 보이고 별도로 매장에 컴퓨터를 갖다 놓고 인터넷도 설치해야 해서 포기했다. 식재료 구입시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다 보니 유통비용을 줄이기가 어렵고, 증가한 유통비용이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되어 대형유통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포스몰 도입이후

그러나 최근 포스몰(POS-Mall)을 통해 식재료를 구입하면서 상황이 개선됐다. 별도의 인터넷 설치나 컴퓨터 없이도 계산용으로만 쓰던 POS를 통해 필요한 농산물을 직구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로그인도 필요 없고 POS 화면상에서 상품을 터치하여 선택한 후 평소처럼 카드로 긁어서 결제하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 큰 어려움이 없다. 식당을 운영하다 보면 안정적으로 품질 좋은 식재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포스몰은 공공기관이 운영해서 더 믿음도 가고 공급업체들도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친 뒤라 그런지 식재료들도 신선하고 품질이 좋다. 중간 유통단계가 줄어들어 가격도 저렴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할 수 있게 되었다. 포스몰을 통해 여러 공급처를 비교해 보며 구매경로를 다양할 수 있게 되었고, 요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인근 공급처를 선택해 로컬푸드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시장에 나가지 않아도 아무 때나 주문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 패키지로 배송되기 때문에 영업을 방해 받지 않아 집중력 있게 식당 운영이 가능해 졌다. 포스몰 덕분에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포스몰 기대효과

농축산물 직거래 확대를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영세 소상공인의 유통경쟁력 제고 및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S-Mall 사업추진을 통한 대안유통경로 확산, 직거래 확대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 농축산물 가격안정 및 농가소득·소비자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POS 결제 시스템에 따른 투명성 확대, 음성적 무자료 관행도 감소할 전망이다.

 

◈포스몰 추진계획

단계별 전략 수립을 통해 기반구축, 시범거래 참여 유도, 사용자 의견 반영 시스템 고도화 및 혜택 부여를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2014년 사업추진 및 목표는 (구매고객) 1천명, (거래금액) 12억원으로 시스템 보급을 위한 POS유통사와 제휴 등 구매사 입점 추진(1,000개)할 것이다. POS유통사의 보유업체 및 외식업종 식당은 총 12,0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거래품목은 시범 사업기간에는 제한 운영한 후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1단계는 양곡, 잡곡, 청과류, 일부 채소(근채류, 과채류, 조미류 일부)로 하고 2단계는 사업성이 있는 모든 품목(식당 등 희망수요 조사)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감사합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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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농협, 여름 혹서기 대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 공급
올해 초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으로,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지 1년 만의 갱신이다. 국내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심각한 혹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고온 현상은 양돈 농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돼지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매우 취약한 신체 구조로,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생 시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초여름 전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 보강 사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해 항산화와 미량성분을 강화하고, 항곰팡이제를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한다. 또한, 기존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했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돼지의 성장과 번식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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