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채소(sea vegetable)라고도 통하는 해조류가 소고기 못지않은 고단백 식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른 김은 영양소의 거의 절반이 단백질이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팀이 2022년 2∼7월 국내에서 많이 소비되는 김ㆍ미역ㆍ다시마ㆍ청각ㆍ꼬시래기ㆍ톳ㆍ가시파래ㆍ매생이ㆍ한천ㆍ파래ㆍ곰피 등 해조류 11종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일부 해조류의 일반성분 및 무기질 함량의 영양평가)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해조류의 단백질 함량(말린 것 100g당)은 김(46g)ㆍ파래(40g)ㆍ매생이(36g) 순으로 높았다. 한천엔 단백질이 거의 없었다. 말린 해조류의 100g당 영양소 구성은 탄수화물(58%)ㆍ단백질(22%)ㆍ미네랄(20%)ㆍ지방(1% 이내) 순이었다. 열량(말린 것 100g당)은 청각이 최저(91㎉), 톳(192㎉)이 최고였다. 이번에 검사한 해조류의 평균 열량(말린 것 100g당)은 161㎉였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해조류는 같은 무게의 쌀밥(420㎉)ㆍ배추김치(340㎉)보다 훨씬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용한다”고 설명했다. 뼈와 치아 건강을 좌우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올해 김 수출 7억 달러 달성을 위해 26일 서울에서 (사)한국김산업연합회(회장 박영남), (사)한국김수출협회(회장 양태용) 및 주요 김 수출업체 15개 사와 함께 비관세장벽 해결방안 등 연말 김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김은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 2015년 3억 달러, 2017년 5억 달러, 2021년 6억 9천2백만 달러라는 최고실적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7억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출대상국의 비관세장벽 강화로 하반기부터 김 수출 증가세가 둔화돼 7억 달러 달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공사는 이번 대책 회의를 마련해 한국김산업연합회, 한국김수출협회, 주요 김 수출업체들과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과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특별히 이날 회의에서는 갈수록 강화되는 수출대상국의 검역기준 강화에 대비하기 위해 부경대학교 수산식품공학 심길보 교수의 비관세장벽 대응 방안 주제 발표와 수출업체들의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사)한국김산업연합회는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 한국김수출협회, 한국김종자생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