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노동진 회장 취임 이후 수협 경영 ‘빨간 불’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취임한 2023년부터 3년간 수협의 경영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사업과 상호금융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며, 지역 조합의 자산 건전성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경기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수협 경제사업은 지난 10년 이상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액은 2023년 1,412억 원, 2024년 1,287억 원, 2025년 8월 846억 원 등 한 차례도 흑자를 낸 적이 없었다. 그나마 흑자 경영을 통해서 경제사업의 적자를 메워 왔던 지역수협의 상호금융 사업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2,226억 원, 2022년 2,535억 원의 이익을 실현했지만, 2023년 841억 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 1,41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8월 기준 471억 원의 손실을 봤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8월 기준 전국 10대 권역별 수협 가운데 평균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11.45%)이었다. 부산(10.33%), 전북(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