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에게 듣는다!

“우리 농업에 新성장동력 무궁무진합니다” 이 청장 “현장중심·정책중심으로 창조농업 ‘가시적 성과도출’...”

‘귀농귀촌종합센터’ 귀농상담자 16%가 농촌에 정착!!

쌀 하나로도 다양한 신성장 동력 품목들 잇따라 발굴!!

현재 GM작물 16개 작물 144종에 대해 GM작물 개발 중!

기능성 물질 함유 건강 기능성 식품개발에 이어 상품화!!

비타민A 함유 황금쌀, 고혈압 예방 홍국쌀, 당뇨예방 고아미 등!

 

 

-취임 후 지난 1년간 중점 성과는?

▶지난 1년은 신정부 출범 첫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제고, 농업인 복지 증진을 농정기조로 새 정부 핵심가치 실현에 매진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농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정과제 추진 및 농정시책 성과 도출을 위한 기술적 지원에 노력해 왔어요.

특히,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한 농식품의 6차 산업화 지원 계획수립을 위해 전담조직 개편(농산업경영과), 긴급과제(12과제), 컨설팅 103개소를 설치했습니다.

국산품종 개발·보급, 쌀 이용 확대 등 현장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최일선 R&D·보급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어요.

새 정부 출범 2년차인 2014년에는 현장중심·고객중심·정책중심의 기관운영과 창조농업 실현을 위한 ‘가시적 성과도출’로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고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IT나 BT를 접목한 농업생명공학 원천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어떤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나요?

IT·BT 접목 농업생명공학 원천기술 개발 및 실용화 추진 중입니다.

농생물자원 유전체 해독 및 유용유전자 개발 확대와 바이오장기/신약생산 가축 등 미래 대비 축산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약 생산용 형질전환돼지 2종(백혈구성장촉진, 당뇨질환모델), 형질전환돼지 장기 영장류 이식 생존기간 25일 → 60일 연장, 특수목적견 체세포 채취 및 복제란 생산(4∼6월), 복제생산(12월) 등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생물자원 이용 식·의약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해서는 누에 실크이용 신기능 소재개발(인공고막, 형광실크누에 등), 봉독활용 관절염 치료제 개발, 곤충유래 천연항생제(코프리신) 개발, 감귤 부산물 활용 바이오겔 이용 창상 치료용 인공피부 개발 등 입니다. 기능성 물질 함유 건강 기능성 식품개발과 상품화(당뇨, 고혈압 등)와 비타민A 함유 황금쌀, 고혈압 예방 홍국쌀, 당뇨예방 고아미 등 다양한 신성장 동력 품목들이 발굴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AI 발생으로 농진청도 출입통제를 하는 등 방역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상황과 계획을 간단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AI로부터 닭과 오리 등 종축을 보호하기 위해 차단 방역을 강화 하였습니다만, AI가 발생해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미비점 개선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AI 발생 등 비상시 대비 유전자원 분산 중복보존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중복보존 유전자원을 이용하여 품종 복원연구에 역점(약 2년 정도 소요예상)을 둘 생각입니다.

 

-농촌인구는 노령화되고 반면에 도시민은 귀농․귀촌을 꿈꾸고 있습니다. 고령화 농업인과 귀농자를 위한 지난 성과를 말씀해주십시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맞춤형 기술정보 제공과 교육을 추진하고 있어요.

지난해 2만7천가구 4만7천명이 귀농·귀촌하였고, 귀농·귀촌 인구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없이 무작정 귀농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으므로 최소 3년 정도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예비 귀농인을 위하여 교육, 현장상담 등으로 준비과정을 지원하고 농정책, 교육, 주택·농지 알선, 영농기술 등의 상담도 진해해 나갈 것입니다. 정확한 정보 제공, 맞춤형 상담 등 체계적 정착 지원하고 농정책, 교육, 지역별 작목선정, 농촌생활 등 정보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도시민 대상 귀농귀촌 이동 홍보관 운영(연 10회 이상)도 계획하고 있어요. 이러한 준비과정 지원으로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에 귀농상담을 한 사람 중 16%가 농촌에 정착을 하고 있습니다.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작업 환경 개선 성과를 올리기 위해 농작업안전 유해환경 개선, 편이장비 개발·보급을 실시하고 작업 재해현황 조사 및 예방책 마련을 위한 ‘농업인 업무상 재해조사’ 실시해 나가려고 합니다. 농부증 예방을 위한 농작업 안전관리 마을 육성과 고령농업인·다문화가족 등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다문화가족 관계향상 지원 진단표 및 매뉴얼 개발을 진해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산업을 위해서라도 GMO 작물의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창조농업과 맞물려 신소득분야가 될 수도 있는데 농촌진흥청의 GMO 연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GM작물은 현재 벼, 고추, 배추, 콩, 서류, 화훼 등 16개 작물 144종의 GM작물 개발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진흥청, 대학, 출연기관, 민간기업 등에서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재배용으로 승인된 GM작물은 없습니다. 참고로 2월 현재 사료용 93건, 식품가공용 104건의 GM작물이 국내에서 수입 승인됐습니다. 상용화 대비 이를 추진 시, 국내는 비식용 위주로, 국제시장 내재해성·수량성 증진 중심으로 추진 예정입니다. 국내시장은 국민 정서를 고려해 상용화 대비 기반을 구축하고 국제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건조 저항성 및 수량성 유전자를 개발해 국내 개발 유전자 특허 획득, 국제공동연구 추진(벼, 고추)해 나갈 것입니다. GM작물이 국내에서 농가들 소득과 연계시키려면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근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선호한다. 친환경․유기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친환경농업을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적정하게 사용하고 비료 사용처방 대상작물 확대(115작물) 및 농업환경자원 변동조사(과수원 토양 물리화학성·미생물 1,964점, 농업용수 1,300점), 토착천적(목화검정진디벌)을 이용한 진딧물류의 생물적 방제기술 개발입니다. 농자재 안전관리, 부정·불량 농자재 근절위해 단속․안정성평가를 강화하고 제, 등록농약 안전성 평가(원제 5종, 신규·변경농약 500품목) 및 등록 후 10년경과 농약의 안전성 재평가(78품목)입니다.

EU의 한시적 사용금지 농약(4종 107품목)의 꿀벌 위해성 재평가와 공시·품질인증 유기자재 독성심사(80건) 및 수입비료 검사관리(70건)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농업전문지와 농진청은 오랫동안 바늘과 실처럼 동고동락해왔습니다. 청장님께서는 진청의 입장에서 농업전문지가 어떤 역할을 하길 바라십니까?

 

▶농진청을 비롯한 정부의 농업정책, 기술, 정보 등을 농업인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여론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농업전문지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님께서도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정책수요자를 위해 홍보는 몹시 중요합니다. 언론은 사회의 목탁 또는 지팡이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파수꾼의 역할도 필요합니다.

-전북 신청사로의 이전이 오는 7월에 예정되어있는데 이전 후 농촌진흥사업 계획을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수원시대 50년 농업연구를 토대로 전주혁신도시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미래환경 변화를 고려한 목표와 전략이 필요합니다.

기후변화, 자원부족, 노동력 부족 등 미래 대비 기술개발보급으로 국민에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 기여가 중요하고 농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바이오기반 신성장동력 확충과 선도가 있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 뒷받침을 위한 통일대비 북한농업의 생산성 향상 등 기타 국가적 과제 수행도 추진돼야 합니다. 전주혁신도시 시대 청 역할을 위한 새로운 자세와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래환경의 제약조건들에 대비하는 선제적 미래방향이 모색되고 농업인, 시장, 농촌, 국가가 요구하는 농업지식 창출, 축적이 되애 합니다.

다목표 시대 중앙/지방/민간간 네트워킹 방식의 기술보급체제도 확립하고 해외연구 강화와 글로벌 이슈 대응체제 마련도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올 한해 주요 업무추진 방향과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견지하실지 마무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금년에는 작년에 수립한 방향과 계획에 따라 농업인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농업인, 소비자의 현장애로를 해결하는 ‘고객중심’, ‘현장중심’, ‘정책중심’의 업무 추진을 위해

농업기술현장지원단을 분야별로 운영하여 직접 애로를 해소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설향’, ‘매향’ 등 딸기 국산품종 개발·보급으로 로열티 경감 273억원(’06∼’12)은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의 6차 산업화, 첨단기술과 융복합 등 창조농업을 기반으로 농가소득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가소득향상,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스마트팜, 로봇개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소시켜야 합니다.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하여 인공장기, 인공뼈 등 고부가가치 산업 활성화도 매진시켜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특별대담= 나남길 편집국장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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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농협, 여름 혹서기 대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 공급
올해 초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으로,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지 1년 만의 갱신이다. 국내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심각한 혹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고온 현상은 양돈 농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돼지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매우 취약한 신체 구조로,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생 시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초여름 전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 보강 사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해 항산화와 미량성분을 강화하고, 항곰팡이제를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한다. 또한, 기존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했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돼지의 성장과 번식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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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밀원식물’ 식재 행사 가져
한국농어촌공사는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9일 강원 양양군 달래저수지에서 밀원식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꿀벌 귀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 트리플래닛, 비콥인증기업 등 40여명이 참석해, 저수지 유휴부지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인 오동나무 묘목 200그루와 유채를 심었다. 최근 이상기후, 먹이 부족 등으로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벌집 군집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꿀벌은 식물의 수분에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꿀벌 생태계 회복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2022년부터 ‘꿀벌 귀환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의 서식지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꿀벌 귀환 심포지엄’을 개최해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구순 한국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꿀벌의 서식지가 줄어들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번 식재 행사를 계기로 꿀벌 보호는 물론, 지역 양봉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꿀벌 생태계 복원과 생물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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