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 내 '농촌 빈집은행'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12월 22일 기준 총 113건의 빈집 매물이 등록되고 24건의 거래가 성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 빈집은행'은 농촌지역의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현재 경기 이천, 충남 예산·홍성, 전남 담양·강진, 경남 거창·합천 등 전국 21개 시·군이 참여하여 지역 내 빈집 실태조사를 거친 매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매물 정보 서비스가 오픈된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등록된 매물은 총 113건으로 집계됐다. 매물 유형별로는 ▲매매 103건 ▲월세 8건 ▲연세 2건으로 매매 비중이 높았으며, 이 중 24건은 실제 거래로 이어졌다.
주요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경남 거창군의 한 단독주택(면적 179㎡)이 거주 목적으로 1억 5천만 원에 매매됐으며, 전남 담양군의 시골 주택(면적 615㎡)은 세컨하우스 목적으로 1억 원에 거래됐다. 또한 500만 원~2,500만 원대의 소액 매물이나 월 20~25만 원 수준의 임대 물건도 거래되는 등 귀농인의 실거주뿐만 아니라 도시민의 '5도 2촌'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형태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성과는 민관 협력의 결과물로, 농정원이 운영하는 '그린대로'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자체 담당자와 지역 공인중개사가 협력하여 검증된 매물을 등록·중개함으로써 허위 매물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접근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거래 완료된 매물 정보를 분석하여 귀농·귀촌 수요자가 선호하는 주택 유형과 가격대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촌 빈집 거래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농정원 송근석 귀농귀촌종합센터장은 “농촌 빈집은행이 방치된 빈집의 활용도를 높여 농촌 경관을 개선하고, 귀농·귀촌인에게는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현재 참여중인 21개 지자체 외에도 내년에는 지자체의 참여를 독려하여 빈집 데이터를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 빈집 매물 정보는 귀농귀촌 대표 플랫폼 '그린대로'의 농촌 빈집은행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남길 k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