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17일, 한국마사회와 말 사육 농가의 축산환경 개선과 말 복지 향상 및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말 사육 농가의 환경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말 복지 수준을 높이는 등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과 한국마사회는 말 농장의 축산환경 개선과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을 추진하고, 말 복지 향상을 위한 공동 컨설팅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말 농장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 ▲말 복지 관련 공동 컨설팅 추진 ▲깨끗한 축산농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이다.
양 기관은 그간 단계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축적해 왔다. 2023년 8월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제주목장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5년에는 전국 승마시설을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가능성 검토를 거쳐 현재까지 13개 승마시설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었다. 이를 통해 현재 말 축종은 60호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말 농장의 환경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말 복지와 ESG 경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컨설팅과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깨끗한 축산농장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말 사육 농가와 승마시설을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정 이후에도 사후관리와 연계한 환경 관리 이행 지원 등으로 말 복지 수준과 현장 개선 효과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나남길 k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