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홍문표 aT 사장, 태국 CP그룹과 손잡고 2,600개 현지 매장에 ‘K-푸드’ 진출 물꼬 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은 태국 최대 민간기업 CP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CP AXTR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K-푸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홍문표 사장은 7월 9일 태국 방콕에서 CP AXTR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국 내 2,6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CP그룹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홍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K-푸드를 동남아 대표 식문화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aT는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농식품이 태국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CP AXTRA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CP AXTRA가 운영하는 Makro(168개 매장, 520만 회원)와 Lotus’s(2,454개 매장) 등 태국 대표 유통브랜드를 통한 한국 농식품의 진출 확대다. 특히 Makro는 식당이나 소매점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형 도매매장으로 대용량 제품 유통에 특화되어 있어, 한국산 가공식품과 신선농산물의 현지 정착에 유리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CP AXTRA 관계자는 “태국 내 K-푸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 관심도 또한 매우 높다”며, “aT와의 협력을 통해 더 다양하고 품질 높은 한국 식품을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P그룹은 1921년 설립된 태국 최대 민간기업으로 태국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농업·식품, 유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45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특히 유통 분야에서는 태국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표적인 할인마트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현지 소비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식품유통정보 교환 ▲유망상품개발 ▲수출업체 알선 및 바이어 한국방문 편의제공 ▲K-푸드 판촉행사 등 마케팅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협력의 첫 성과로 올해 12월 제주 프리미엄급 감귤의 Makro와 Lotus’s 매장 진출이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홍문표 사장은 같은 날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대사관과 긴밀히 소통하여 K-푸드 입지 강화와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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