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검역본부, 국산 사과‧배 대만 수출검역요건 완화

국산 사과·배 선과 시 대만 수출용과 타 국가 수출용...품질 유지 및 인건비 절감 효과 기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국산 사과·배의 대만 수출용 제품과 타 국가 수출용·내수용 제품의 동시 선과가 연중 상시에 가능하도록 대만과 수출검역요건 완화를 합의했다.


대만으로는 매년 약 8,000톤의 국산 배, 500톤의 국산 사과가 수출되고 있으며, 대만 수출용 국산 사과·배는 병해충 감염 방지를 위한 검역요건에 따라 검역본부에 등록된 과수원에서 생산되고, 재배·선과·포장 등 전 과정의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대만 측의 규제에 따라 국내에서 대만으로 사과·배를 수출할 때 복숭아심식나방의 활동기인 5~10월에는 다른 국가나 국내 시장으로 판매되는 사과·배와 동시에 선과 및 포장할 수 없었다.
해당 규제로 인해 국내 선과장에서는 대만 이외의 국가 또는 국내로 사과·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대만 수출용 선과와는 별도로 선과 및 포장작업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농가와 선과장은 추가 노동력 투입으로 인한 비용 상승 등의 고충을 겪어왔다.


특히, 대만은 추석 명절 기간이 한국과 유사하여 9~10월 중 추석 대비 작업이 내수용과 같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 기간에 동시 작업이 허용되지 않아 더욱 어려움을 겪어왔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관련 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대만 측에 대만 수출 과수원에서 생산된 사과·배를 선과 시 모든 기간에 타 국가 수출용·내수용을 동시에 선과·포장할 수 있도록 검역요건 완화를 요청했고, 올해 10월에 양국이 이에 합의했다.


이번 요건 완화로 기존 선과 방식으로 인한 농가와 선과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검역본부는 이번 완화 사항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곧바로 후속 고시 개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국산 배에 대해 동시 선과를 허용하지 않았던 국가인 호주와는 올해 5월에, 캐나다와는 올해 8월에 수출검역요건 완화에 합의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과 국산 사과·배에 대해 요건 완화에 합의했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수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업계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여 수출 요건 완화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우리 농산물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국내 최대 과일축제!...'202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11월 27일 개막
국내 과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수 전문 박람회, 제15회‘2025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오는 11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과수주산지농협과 과수농가, 연구기관, 유통업체, 소비자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과수산업의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과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 흥미! 꾸러미!라는 3미전략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기간동안 ▶올해 최고의 과일을 선발하는 2025년 대표과일선발대회 시상식, ▶다양한 신품종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신품종 팝업스토어, ▶유명가수 축하공연 및 과일요리대회, ▶싱싱하고 저렴한 과일직거래장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우리과일의 새로움을 기대할 수 있는 과일칵테일바, AI 사진관, 우리과일 실감체험, 과일 탐험대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기면서 국산과일을 자연스럽게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