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진원, '2024 국제종자박람회' 18일까지 개최

- 10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 안호근 원장 “종자 중요성 더욱 부각...국제종자박람회 통해 우리 우수품종 알릴 기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10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3일간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전북 김제시 백산면 씨앗길 232)에서 2024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


국제종자박람회(이하 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써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종자기업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홍보하는 장이다.


이번 종자박람회는 91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하였으며, 박람회장 내 ‘산업관’에서 종자기업의 우수품종과 농기자재, 육종기술 등 전후방 기업의 제품소개가 이루어진다.

 

또한 다끼이(Takii), 세르톤(Certon)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하여 국내·외 기업 간 품종정보, 시장여건 등 정보교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하여 무역전문기관(KOTRA,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하여 67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초청하고 B2B 수출상담회를 통한 비즈니스 매칭을 제공한다. 사전 온라인 수출상담(8.26.∼9.13., 3주간)을 진행한 결과 국내 15개사, 해외 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7만 3천불 규모의 계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기업에서 직접 초청한 16명의 진성바이어를 통해실질적인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이 주관하는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도 올해는 종자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 육성품종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종가의 신품종 개발 의욕을 고취하며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는 대회로 종자산업계에서 최고 권위의 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15년간 국내에서 육성된 모든 작물의 품종을 대상으로 심사·평가하여 총 8점(대통령상 1, 국무총리상 2, 장관상 5)을 10월 16일 종자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시상한다.


종자박람회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전시포(4ha 규모)’는 종자기업에서 육성한 품종을 직접 재배·전시하여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작물의 생육상태를 직접 확인하여 세부 특성을 판단할 수 있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전시 작물(총 58작물 497품종)은 국내 종자기업 28개사에서 육성·출품한 △ 무, △ 양배추, △ 고추, △ 토마토 등 41작물 370품종과 농촌진흥청 및 도 농업기술원 육성 식량작물, 유전자원센터 보유자원 등 22작물 127품종도 함께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연사를 초청하는 ‘국제컨퍼런스(주제: 육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과제와 전략)’와 원예특작과학원, 한국종자연구회 등에서 주관하는 학술행사가 연계된다.


전시포에서는 일반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고구마 수확과 화분 만들기, 씨앗강정 만들기, QR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며, 코스모스, 백일홍 등 경관작물을 활용한 산책로와 포토존을 통하여 관람객의 재미를 돋울 예정이다.


이 밖에 김제, 익산 지역 셔틀버스 운행, 푸드트럭 운영, 휴게시설 내 패션그늘막 등 관람객 편의를 제공하며, 행사장 내 안전관리도 철저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 ’23년 박람회는 89개의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76명의 해외바이어와 165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31개 기업에서 약 76.1억 원 규모의 수출성과가 이루어졌다.
특히 참가기업 중 아시아종묘는 박람회 현장에서 아프리카 케냐의 애그리팩(Agripack Seed)사와 양배추 50만불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였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올해 늦은 폭염과 같이 기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식량 안보를 위한 종자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국제종자박람회를 통해 우리 우수품종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종자산업계 관계자 뿐만 아닌 일반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산림청, 청년들... 6개월 동안 자투리땅에 꿀벌 살리는 정원 만들어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국립정원문화원에서 ‘2025년 정원드림프로젝트’ 시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정원드림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정원 분야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역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정원기획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쌓는다. 올해 프로젝트는 ‘폴리네이터 가든 : 정원으로 회복되는 도시’를 주제로 도시 정원에서 살아가며 식물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도와주는 꿀벌, 나비 등 수분 매개 생물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서울, 대전, 세종, 경기 평택, 전북 전주 등 5개 권역에서 125명의 청년이 6개월간 25개의 정원을 완성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세종시 보람동에 부산대학교 ‘토모’팀이 조성한 ‘잔향 : 향이 피어나는 향원(香園)’ 정원이 창의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현장 완성도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경희대학교 ‘그린버디즈’팀, 동아대학교 ‘위플래시’팀이 산림청장상을 수상했고, 국립공주대학교 ‘뇽운뇽’팀, 서울여자대학교 ‘마중풀’팀, 전북대학교 ‘자란다’팀이 각각 한국수목원정원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