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우유바우처, 내년 30개 지역으로 확대…수혜자 9만 명 기대

해당지역 취약계층 학생에 1만 5000원 현금카드 제공…유제품 직접 구매


무상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이 내년에 30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수혜자도 9만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무상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올해 15개 지역에서 내년에는 30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시범사업 수혜자도 2만 5000명에서 9만 명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유바우처는 농식품부가 학교 우유 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무상 우유를 가정에서 월 1만 5000원 한도 현금카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학교 우유 급식이 학교에서 우유를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었다면, 우유바우처는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원유를 사용한 흰우유는 물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학교 우유 급식 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우유 소비기반 유지에 큰 역할을 했지만 흰우유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2015년 50%(51.1%)를 넘던 학교 우유 급식률은 2022년 29.1%까지 떨어졌다. 

참여율이 저조해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실시하지 않아 무상우유를 지원 받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학교 우유 급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 대상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 행정복지센터가 우유바우처를 발급하고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 등에서 국산 유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사업 방식을 개편해 나가는 중이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우유바우처 신청서를 접수하고, 11월 중 시범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 해당지역 지원대상 학생에게는 내년 3월부터 학교 무상우유급식 대신 우유바우처(현금카드)를 지원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시범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사업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현장 업무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우유자조금 "무더위 갈증해소...우유 한잔" 추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우유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수분 보충과 다양한 비타민·미네랄을 천연 상태로 공급하는 ‘이중기능성 식품’”이라며, “더운 여름철에는 갈증 해소와 영양 보충을 동시에 고려해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건강관리법”이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며 낮 기온이 30도에 근접하는 가운데, 무심코 선택한 가공음료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공감미료와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혼합 음료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프랑스 소르본 파리 노르대 마리 파옌 드 라 가란데리 박사 연구팀은 식품첨가물의 조합이 제2형 당뇨병과 유의한 연관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으며, 해당 첨가물은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등 시중 가공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은 액상 형태의 당류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간에 부담을 주고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고, 호주·영국·유럽의 공동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이 10% 늘어날 때 제2형 당뇨병 위험이 평균 17% 증가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