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젖소 신규 개량 형질 경제수명 개발 유전능력 정보 농가제공

- 젖소개량사업소와 공동 경제수명 고려한 젖소 개량…낙농가 소득 향상 기대
- 젖소 신규 개량 형질 경제수명 개발 유전능력 정보 농가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와 공동으로 젖소의 신규 개량 형질인 경제수명을 개발해 관련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제수명(Herd Life)은 젖소가 우유 생산능력을 유지하는 기간을 나타내는 형질이다. 이번에 개발한 경제수명 유전능력은 젖소개량사업소의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자료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수집한 국내 젖소 혈통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경제수명 유전능력은 산차에 따른 생존율과 우유 생산 기간을 바탕으로 예측한 우유 생산 기대 일수를 의미한다. 농가에서는 국내 암소의 평균 착유 일수인 600일과 씨수소 형질별 유전능력에 표기된 경제수명 일수의 차이 값을 확인해 활용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젖소 개량 형질로 생산성(유량 등 3개), 건강(체세포수), 체형(키 등 25개) 관련 형질을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경제수명을 추가로 제공하면 농가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한 개량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원유 공급가격(유대), 평균 하루 착유량, 유사비 등을 가정하여 기대수익을 분석해 보면, 2회 분만 후 도태 시 얻는 수익은 660만 원이며, 4회 분만 후 도태 시 얻는 수익은 1,620만 원으로 수익 차이가 960만 원에 달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짧은 젖소의 경제수명은 농가에서 사육하는 육성우 증가로 이어져 농가의 사양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새로 개발된 경제수명 유전능력 정보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젖소 씨수소 안내(2022년 8월 성적)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낙농 선진국인 북아메리카나 유럽에서는 경제수명뿐만 아니라 번식 형질도 개량 형질로 활용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내년 상반기 농가 보급을 목표로 수태율, 분만 간격, 분만 난이도 등 번식 형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임기순 과장은 “기존에 우유 생산량과 체형 위주의 개량에서 나아가 경제수명이 우수한 씨수소를 선택한다면, 조기 도태에 따른 수익 손실을 줄여 농가 소득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국농어촌희망재단 ‘가락상생기금’...산불 피해지역 영농복구에 앞장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회장 이원석)와 회원사 및 농협가락공판장은 지난 3월 안동 등 영남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조속한 영농 복구와 회생을 위해 주도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 복구 지원은 서울청과(주),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대아청과(주), 농협경제지주(주) 가락농산물공판장 등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가 10억 원을, 협회 회원사 등이 4억 700만원을 출연하여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을 통해 추진한 공익사업이다.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서울청과(주),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대아청과(주), 농협경제지주(주) 가락농산물공판장 등 도매법인과 2023년 12월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매시장 내 민간 법인의 사회적 책임 확대 및 농어촌 지원을 위한 협약체계를 구축한바 있다. 기부금은 경북(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경남(산청, 하동), 울산(울주) 등 8개 시․군의 피해 농업인 약 8,000여명에게 총 10억 3천만원 규모의 영농자재 교환권 1만여 매와 농기계 46대 등으로 전달되었다. 이번 지원은 ‘가락상생기금’을 활용한 첫 대규모 재해복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