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청광)는 제2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현길언의 장편소설 ‘숲의 왕국’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녹색문학상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기금 후원을 받아 제정,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작품의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작가의 창작의욕을 북돋우는 동시에 자연과 더불어 사는 넉넉한 국민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작 소설 숲의 왕국은 주인공 원 노인이 평생의 노력으로 황무지에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내용을 원형적 줄거리로 하고 있다. 다만, 숲의 내부에서 나무들끼리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 사이의 관계에서 많은 갈등이 표출되나 스스로의 자정적인 노력으로 숲의 평화를 되찾게 되는 것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이하다.
녹색문학상 수상자인 현길언 작가는 1940년 제주 출신으로 1980년‘현대문학’으로 등단, ‘용마의 꿈’, ‘숲의 왕국’ 등 장편소설과 ‘그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 등 어린이 문학작품, 그리고 ‘한국현대소설론’ 등 이론서와 연구서를 집필하였으며, 평화의문화연구소장, ‘본질과 현상’ 발행 및 편집인으로 활동 중에 있다. 박시경 live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