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좋은 흑염소 육종은 어떻게 할까?

우량 흑염소 종자 확보해 생산능력 개량 필수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축산물의 수입개방 추세와 사료값 인상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흑염소 사육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좋은 흑염소 종자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다.

흑염소 고기는 웰빙, 건강식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축산물로 영세한 농가나 귀농귀촌 농가에서 소자본으로 쉽게 사육을 시작할 수 있고 부존사료자원 활용이 높아 사료비 절감에 유리하다. 또한 산지를 활용한 친환경 축산에 유리한 축종으로서 토지용성이 매우 높아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가축이다. 그러나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흑염소 종자는 대부분 외래 육용종과의 무계획적인 난교잡에 의해 생산된 교잡종 염소로서 오히려 발육능력과 균일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사육단계에 따른 적정한 사양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사료비 부담이 증가되고 번식률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흑염소 종자의 확보에 의한 생산능력 개량이 필수적이다.

좋은 흑염소 종자를 생산하기 위해서 사육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흑염소의 혈통기록을 확보해 3대 이내의 혈연축과의 교배를 피함으로써 근교도를 낮춰 근친교배에 의한 근교퇴화 현상을 방지하고 산자수, 생시체중과 이유체중 등의 개체 발육능력기록을 유지해 산자수와 이유전 발육능력의 개량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 또한, 효율적인 대체 후보축 선발을 위해 건강상태와 이유전 발육능력이 우수한 이유축에 대해 6개월령과 9개월령 체중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일당증체량 등 이유 후 발육능력이 우수한 종염소를 선발해 계획교배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량기반이 취약한 농가의 우량 종염소 확보를 위해서는 혈통과 기록관리가 충실한 개량선도 농가를 정책적으로 집중 육성해 지원하는 방안도 시행할 필요가 있다. 나남길/곽동신 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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