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권장소비자가격 표시” 공개 주문

신성범 의원, 우수농산물관리제 확대 주장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성범 의원(새누리당, 산청·함양·거창)은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농민들이 농약을 구입할 때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농약병에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의원은 “지역에서 농민들을 만나면 왜 과자봉지에도 ”희망소비자가“가 적혀 있는데 농약병에는 농약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듣게 된다”고 말하고, “동일 품목에도 가격 차이가 있고, 판매상과 판매시기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는 탓에 실제로 구입하는 가격이 적정가격인지 농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민들의 혼란을 막고 안정적인 유통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도 출고할 때 농약병에 가격을 표시하도록 제도를 고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1999년부터 업체의 담합 우려가 있어 권장소비자 가격이 폐지되고 판매가격표시제로 변동되었다고 말하고, 판매가격 표시제도 강화로 갈 것인지, 권장소비자가격 표시를 재도입할 것인지 농민단체 대표, 업체 대표, 관계 부처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신의원은 “2016년 폐지되는 저농약 인증제의 대안으로 GAP농법 확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농약인증 농가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유기농이나 무농약 전환하기보다는 기존 농법이나 관행 농업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가 높게 나왔다”고 소개하고, “우수농산물관리제(GAP)는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이력 추적이 가능한 안전한 농법인 만큼 저농약 인증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GAP 확산을 위한 농진청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청장은 “GAP 확산을 위해 농민 교육을 확대하고 있고 제도적인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나남길 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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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배추 육종’ 민관이 함께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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