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배추 수확후 개발 현장적용

수확 후 저장기간 늘리는 기술로 수급조절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상 등에 의한 수급불균형으로 가격변동이 심한 배추의 수급조절에 기여할 수 있는 ‘배추 저장성 연장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확립해 현장적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에 수확하는 배추는 기상에 쉽게 영향을 받고, 저장성도 낮아 공급이 부족할 수 있어 배추의 저장성 연장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연구팀은 배추의 선도유지 기술을 배추 저장 산업체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장성 연장 효과를 높이면서 처리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 수확 후 관리 기술을 개발해 배추 산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개발한 배추 저장성 연장기술은 배추를 수확해 자른 밑 부분이 위로 가도록 역방향으로 상자에 담고 수송한 다음 10 ℃ 온도에서 1일 동안 건조시킨 후 0 ℃ 저온에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배추 품온이 내려가면 과습과 수분 유지를 위해 미세구멍(10cm 간격)이 있는 20㎛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필름으로 상자를 덮어 저장하면 된다.

그리고 신선도 지수가 높게 나타나 저장기간이 관행의 30~40일보다 크게 늘어난 75일 저장이 가능했다. 또한 가을배추도 관행 방법의 저장기간인 3개월에서 4.5개월로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

체계화된 배추 수확 후 관리 방법은 지나친 비용부담으로 현장에서 이용이 어려웠던 예냉 처리보다 비용부담이 적고, 저장 중 배추의 품질이 크게 향상돼 고랭지배추 부족 시 발생하는 수급불균형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으로 이 기술을 늦봄 배추에 적용해 저장기간을 연장한다면 배추의 수급조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곽동신 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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