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포함한 농자재사업의 새로운 기반 마련
로컬푸드매장과 같은 다양한 사업체계 구축
농식품 수출 증대를 위한 획기적인 시장 창출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6월 9일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주요 성과 및 농업인·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5대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상욱 대표이사는 취임 후 지난 1년간 농산물 판매 확대, 유통구조개선, 농산물 가격안정, 연평균 8,521억원의 영농비 절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실익을 증진시키고 유통비용을 절감하였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안성물류센터 본격 가동으로 기존 4~6단계의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를 3단계로 축소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약 14.6% 절감시켰으며, 로컬푸드직매장, 신토불이 창구와 같은 다양한 유형의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농업인·소비자 모두에게 실익을 제공하였다.
또한 국내 최대 종자업체인‘농우바이오’를 인수하여 국내 농업의 종자주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비료, 농약, 종자에 이르는 3대 농자재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확보하여 농협 농자재 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이와 더불어 이상욱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농업인·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5대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지금까지 성장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소비자의 물가안정을 위해 전사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농업인의 쓴소리와 소비자의 충고에 언제나 귀 기울이며, 항상 기본에 충실하여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보였다.
◈사업중심으로 조직·운영체계 혁신
우선 농협법에 따라 중앙회 판매·유통사업을‘15년 2월까지 농협경제지주로 이관하기 위하여 공정거래법 등 제약사항 해소와 함께 즉각적인 이관이 가능하도록 조직편제를 사업중심 조직으로 재편하고 경영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매유통 자회사 신설 및 기존 소매 판매장의 통합으로 사업경쟁력을 제고하여 2020년 총매출 17조원, 농축산물 매출 9조원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농식품 전문 유통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 육성체계를 구축하여 사내자격증 수여 등 체계적인 교육 로드맵을 수립하고 농업인과 함께 하는 통합교육을 실행하는 등 교육운영체계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더불어 적자사업장의 경영 개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특히 만성적자 사업장은 기능전환, 규모축소, 폐점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회, 경제지주 및 자회사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엄격한 개인성과평가를 통한 보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산물유통 활성화 사업체계 개선
통합물류체계를 기반으로 하여 농산물 유통계열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산지에 대해서는 금년에 공선출하회를 1,900개까지 확대 육성하고 98개 연합사업조직과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물량을 1조6천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매부분은 오는‘17년까지 안성을 포함한 밀양·장성·횡성 등 5개 권역에 권역별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도매시장의 정가수의거래 활성화를 위해 광주, 부산, 반여공판장에 상품화시설 확대 및 시기별로 집중 추진 품목을 선정하여‘14년말까지 정가수의거래 물량을 6,08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동시에 농협이 도매시장 정가수의거래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소비지는‘17년까지 160억원을 투자하여 농협a마켓을 통한 농식품 판매를 확대하고 농협a마켓 내에‘팔도 우수 농특산물 기획전’을 상설 운영하는 동시에 농산물을 꾸러미형태로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정기 꾸러미」를 활성화하여 농산물 꾸러미사업을 전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화성 등 신도시에 판매장을 확충하고 로컬푸드직매장을‘16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하여 중소농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은‘17년까지 농산물 계약재배 물량을 생산량의 30%로 확대하고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근본적인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지역특화품목(대파, 당근, 양배추)에 대해 정부-지자체-농협이 함께 참여하는‘품목별 지역할당제’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식자재 전문매장을 금년말까지 35개소로 확대하고 「식자재 온라인몰」을 6월말까지 구축하여 식자재 공급물량을‘16년까지 6,000억원으로 확대함으로써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 수출 새로운 시장 창출
농협은 금년에 수출목표 4억 달러를 달성하고‘17년까지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여 국가전체 신선 농산물 수출액의 50%이상 점유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의 한류 붐과 연계하여 수출 공동브랜드‘K-시리즈’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NH무역의 자본금 증자를 통해 미국, 중국 및 일본 등의 해외 협지법인을 육성하여 NH무역의 수출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안성물류센터의 최첨단 상품화 시설을 이용하여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등에 대한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고 농식품 수출 종합전시관을 설치하여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하여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한편 신선농산물 수출 관련 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및 북경, 상해 등 해외 매장에 안테나숍을 운영하여 수출확대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농기계 유통전문업체와 협력하여 동남아시아, 동유럽, 남미 등에 트렉터, 콤바인 등 연간 500대 이상의 중고농기계를 수출할 예정이다.
◈농업인 실익증진사업 지속 확대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5월 전남 보성농협 시범사업을 필두로 벼 직파재배 사업을‘17년까지 전국 벼 재배면적(약 97만ha)의 10%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15년까지 농작업 대행면적 1,000ha, 맞춤형 직영농협은 100개소로 확대하는 동시에, 농약 계통공급 품목을 849개에서 금년에 925개로 확대하고 본회가 원제를 직접구매 후 위탁생산하는 아리농약 신상품을 55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러한 농자재 유통혁신을 위해‘17년까지 영남권, 중부권 및 호남권 자재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농기계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센터 이동정비차량도 금년 8월 중 150대를 시작으로‘16년까지 총 450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NH-OIL 주유소를‘15년까지 680개소로 확대하여 유류비 부담 경감 및 면세유류의 효과적인 관리 지원으로 농업인 실익증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사업 추진
가장 중요한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재배·생산단계부터 제조·가공단계를 거쳐 도매 및 판매단계까지 식품안전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식품안전연구원에 인력과 예산을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4월부터 하나로마트 순회 전담인력 20명을 별도 운영하여 식품안전 점검 및 시설의 안전관리시스템 등 매장관리까지 전담하여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판매장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여 고객응대, 매장관리 및 상품관리 3대 기본 준수항목을 정하고 전사적 교육 및 점검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우리 농산물 판매역량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기획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