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산림 ESG

천연기념물 소나무, 명품혈통 이어간다!

산림과학원, 문화재청·지자체 협업 통해 꽃가루로 유전자원 보존

소나무는 은행나무 다음으로 오래 사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장수의 상징으로 내세워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삼았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는 평균 400년 이상의 노거수다. 이런 나무들은 여러 전설이나 역사적 사실 등을 지녀 마을의 당산목이나 수호신으로 추앙 받고 있다. 또한 외형적으로도 웅장하고 화려해 문화적, 역사적, 경관적, 학술적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높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최근 “문화재청, 지자체와 협업(協業)을 통해 경남 거창군 당송 등 천연기념물 소나무 13본의 꽃가루(화분)를 채취해 저장하는 방법으로 우량 유전자(Gene)의 혈통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소중한 천연기념물 소나무의 꽃가루가 날리기 전에 건강한 꽃가루를 수집해 유전자은행에 안정적으로 장기 보존하는 방법을 이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부터 소나무의 명품 혈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하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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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응애’ AI로 쉽게 포착... 스마트장비 ‘비전’ 세계 최초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복되는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응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꿀벌응애 실시간 검출장치(BeeSion)’를 강원대학교(모창연 교수 연구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전체 꿀벌 군집의 62%가 폐사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꿀벌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꿀벌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 감염과 그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방제 약제 내성 증가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응 중이다. 그러나 꿀벌응애는 벌집 내부에서 서식해 눈으로 관찰하기 매우 어렵고,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관찰‧방제가 더 힘들어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숙련된 양봉인도 벌통 한 개를 정밀 관찰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며, 특히 고령 양봉농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야외에서 꿀벌응애를 찾아내기가 무척 어렵다. 또한, 이처럼 노동집약적이고 비효율적인 기존 방제 방식은 청년층이 양봉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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