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품목별 ‘자조금’ 잘 쓰여지고 있나?.....② ‘한돈자조금’ 성과와 향후과제?

‘한돈’ 소비촉진 기여... 10개 소비자단체와 긴밀한 활동 펼쳐

전국 한돈전산시스템 ‘한돈팜스’ 운영으로 자발적 수급조절

각지 1000여개 음식점 외 대형마트 등 확대로 한돈의 신뢰도

예방접종의 과학적 효과 검증 및 농가부담 절감

 

◈‘돼지독감’ 부정적 인식 해소

한돈자조금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까지 수많은 위험이 있었으나 그럴 때마다 한돈 농가는 모두가 하나되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였다.

2009년 4월 미국과 멕시코 일대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가 ‘돼지 독감’이라고 국내 언론에 소개 되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한한돈협회와 긴급 위기 대응 체제를 갖추고 언론사에 협조 요청공문 발송, 긴급 기자간담회, 대국민 신문광고 집행 등의 대응을 신속하게 진행하였다. 이를통해 최초 돼지 독감이라 불리던 병명을 ‘멕시코 인플루엔자’, ‘북미 인플루엔자’를 거쳐 ‘신종 인플루엔자’로 변경하며 한돈 산업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 나갔다.

◈한돈 나눔활동

한돈자조금은 사업 초기부터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한돈나눔행사를 통해 30억 이상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해왔다.

올해도 설 명절을 맞이하여 서울역 쪽방촌에 방문하여 소외이웃에게 한돈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나누는 한편 한돈 60톤을 연내 기증하며 한돈 나눔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돼지열병 백신 검증 연구

돼지열병 2회 접종 프로그램은 돼지열병이 창궐하여 농장 내 바이러스가 있다는 전제하에 개발되었던 시스템으로 2009년 이후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아 비육돈의 돼지열병 백신 프로그램 간소화 요구가 농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돼지열병박멸위원회는 한돈자조금사업으로 자체적인 돼지열병 백신 실험을 실시해 1회만 접종해도 충분한 항체가 형성됨을 과학적으로 증명함으로써 돼지열병 예방접종 간소화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지난 2013년 돼지열병 방역실시요령 개정을 통해 백신접종 40일령과 60일령 각각 2회 접종하던 돼지열병 백신을 55~75일령 1회만 접종하도록 변경, 국가적 재원 절감과 농가 부담 절감의 성과를 거뒀다.

 

◈한돈전산시스템 ‘한돈팜스’ 운영

현재 전국 농가 중 15%만 전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농가마저도 6개 이상의 전산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각 프로그램마다 기준이 달라 정확한 생산성 분석 및 비교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한돈농가용 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를 개발은 기존에 6개로 분산된 프로그램을 국제 기준에 맞는 표준 프로그램의 사용을 유도하여 출하두수 예측, 가격 예측, 농가 생산성 분석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를 통해 농가 생산성 향상 및 한돈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초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전산이 생소하거나 정보 입력이 쉽지 않은 농가의 대행 관리도 가능한 반면 사용자의 희망에 따라 정보 공개 수준을 조절, 비밀 유지가 가능하게 그 실효성을 높였다.

앞으로 농가들의 ‘한돈팜스’이용이 확대될 경우 정확한 출하두수 예측이 가능해져 수급조절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가능하며, 정부의 수급 관련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년간 한돈 농가의 관심과 노력으로 한돈자조금 사업은 정착 단계에 진입하였다. 하지만 한돈 농가 및 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은 FTA 체결 확대 추세, 세계 축산 강대국과의 본격적인 경쟁 등으로 밝지만은 않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한돈자조금은 본래의 취지에 따라 한돈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기획팀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도드람양돈농협, 여름 혹서기 대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 공급
올해 초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으로,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지 1년 만의 갱신이다. 국내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심각한 혹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고온 현상은 양돈 농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돼지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매우 취약한 신체 구조로,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생 시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초여름 전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 보강 사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해 항산화와 미량성분을 강화하고, 항곰팡이제를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한다. 또한, 기존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했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돼지의 성장과 번식성적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꿀벌 ‘밀원식물’ 식재 행사 가져
한국농어촌공사는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9일 강원 양양군 달래저수지에서 밀원식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꿀벌 귀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 트리플래닛, 비콥인증기업 등 40여명이 참석해, 저수지 유휴부지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인 오동나무 묘목 200그루와 유채를 심었다. 최근 이상기후, 먹이 부족 등으로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벌집 군집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꿀벌은 식물의 수분에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꿀벌 생태계 회복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2022년부터 ‘꿀벌 귀환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의 서식지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꿀벌 귀환 심포지엄’을 개최해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구순 한국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꿀벌의 서식지가 줄어들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번 식재 행사를 계기로 꿀벌 보호는 물론, 지역 양봉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꿀벌 생태계 복원과 생물 다양성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