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초대석...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

‘밭작물 기계화 주력...농업용 로봇시장 더 분발!’ 전 원장 “신식품 정책에 발맞춰 기능성 원료등록 확대와 식소재 발굴에도 노력

지능형 농기계 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

축산용‘착유로봇’은 선진국 시장이 독점!

 

 

 

 

-부임 1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농업농촌 발전 및 농업경쟁력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해왔고, 지금도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창조적인 농업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은?

▶최근 이상기상 및 새로운 병해충 발생증가로 농업생산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기상재해와 문제 병해충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응기술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농사용 로봇 시장규모와 로봇연구개발은 어떤 품목에서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요?

▶세계 농업용 로봇시장 규모는 전문 서비스 로봇시장의 35%(846백만불) 정도이며, 국내 농업용 로봇의 출하액은 약 20억원 수준이다. 농림축산업 분야에서도 로봇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농기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밀농업과 스마트 팜의 핵심기술이 될 전망이다. 필드농업용 로봇은 트랙터, 콤바인과 같은 대형 범용 농기계에 로봇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농기계로 미국, 유럽이 주도하고 있으며 시설농업용 로봇과 축산용 로봇도 젖소착유로봇 등과 같이 이미 일부 선진국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노지 농업 및 시설재배 농업에서 단순고역노동의 로봇 대체와 인력 요구도가 높은 친환경 농업의 로봇화를 추진하고 있다.

-밭작물 기계화사업에 대한 추진은?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밭작물 기계화율을 제고하기 위해 농식품부 주관으로 ’03년부터 밭작물 농기계 임대사업이 추진되어 오고 있다.

또한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 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한 T/F팀이 구성돼 기계화가 시급한 9개 작물에 밭농업기계화 종합추진계획을 마련 중이다.

 

-농산물 수급조절에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은 진행되고 있나?

▶가격변동성 완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품질 상태로 장기저장할 수 있는 건조저장 기계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新 식품정책이 발표됐다. 후속조치로 이어지는 연구방향은?

▶그동안의 농업정책이 식량안보 등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접근했다면, 신식품정책은 국민 개개인의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소비자 맞춤형으로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우리 농과원은 신식품정책의 중점추진과제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 식생활 개선 및취약계층 영양 개선 ▲농산물 품목별 가공적성 구명 및 이용 ▲기능성식품의 원료 등록 확대 및 기능성 식소재 개발 ▲농식품정보 시스템 구축 ▲전통향토음식 및 종가음식발굴·관광상품화 등 음식문화 확산 ▲농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GAP 제도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식품기술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타 기관과의 협력과 소통, 기업과의 연계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

▶옳은 말이다. 리가 개발한 다양한 농식품 소재와 기술의 소비시장 창출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지자체, 소규모가공업체, 대기업 등 다양한 유관기관 및 업체와의 연계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과 식품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우리 농식품의 내수 및 해외 소비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한편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업체 및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연계를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3월 6일 농촌진흥청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단이 출범했다?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은 ▲밀레니엄 농생명자원 유전체 해독사업 ▲농림축산식품 바이오정보 고도화사업 ▲국제협력사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많은 농생명자원 유전체가 해독되면 생명정보를 활용한『지식기반형 농축산업』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선진국의 농약 안전성 기준이 국내 기준과 비교 검토 없이 도입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한 연구 및 제도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요?

▶농약은 국제적으로 이동되고 사용되는 농자재로서 특정국가의 문제가 우리나라의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검토·평가가 필요하다. 앞으로 농약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경우 산업체와 농업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

 

-농촌여성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의 노동참여도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여성농업인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성친화형 농기계기구 개발 및 현장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시군 센터에서 농가에 배포하는 유용 미생물 특성을 라 효과를 못 보는 경우도 생기는데?

▶올해는 특성이 검증된 유용 미생물에 대해 사용 용도에 따른 지침서 발간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뒷받침하는 사업은?

▶우리 원은 6부1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서 특성에 따라 생산(1차), 가공(2차), 관광체험외식(3차)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6차 산업화 성공요인을 발굴하고 현장접목 사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현장맞춤형 컨설팅 추진으로 현장과의 연계성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연구기술개발 성과를 현장 확산 노력은?

▶연구개발기술의 보급 확대를 위해 매년 연구성과 중 우수 성과를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사업화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사회 전반의 정보화 기반 변화에 따라 신속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제공을 위해 스마트 기술지원 정보 제공하고 있다.

 

-7월이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전북혁신도시 청사이전 대응계획에 따라 이전 추진 중인데 효율적체계적 이전으로 시험연구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감사합니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도드람양돈농협, 여름 혹서기 대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 공급
올해 초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으로,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지 1년 만의 갱신이다. 국내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심각한 혹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고온 현상은 양돈 농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돼지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매우 취약한 신체 구조로,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생 시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초여름 전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 보강 사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해 항산화와 미량성분을 강화하고, 항곰팡이제를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한다. 또한, 기존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했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돼지의 성장과 번식성적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꿀벌 ‘밀원식물’ 식재 행사 가져
한국농어촌공사는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9일 강원 양양군 달래저수지에서 밀원식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꿀벌 귀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 트리플래닛, 비콥인증기업 등 40여명이 참석해, 저수지 유휴부지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인 오동나무 묘목 200그루와 유채를 심었다. 최근 이상기후, 먹이 부족 등으로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벌집 군집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꿀벌은 식물의 수분에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꿀벌 생태계 회복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2022년부터 ‘꿀벌 귀환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의 서식지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꿀벌 귀환 심포지엄’을 개최해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구순 한국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꿀벌의 서식지가 줄어들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번 식재 행사를 계기로 꿀벌 보호는 물론, 지역 양봉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꿀벌 생태계 복원과 생물 다양성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