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농식품 물가 높다지만 ‘식품구입’ 변화없이 비중 높아”
우리나라 가구의 고물가 인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이 12월 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나왔다. 이날 발표된 분석 결과에 의하면 2022년 체감물가 수준이 115.4(2021년 대비 15.4% 증가를 의미)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는데, 올해에도 이러한 고물가 인식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체감물가 수준은 114.1(2022년 대비 14.1% 증가를 의미)로 조사되었는데, 작년에 비해서는 낮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 수치이다. 실제로 올해 식료품 물가는 2022년만큼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고물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구의 46.8%는 식품구입에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는 고물가 상황에 대응할 경제적 여력을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경제적 여력이 없는 가구에게는 대응 방법이 없었을 수도 있음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입 또한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공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로 ‘온라인 쇼